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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의 계절


BY 일필휴지 2010-07-02

 

장마철 왔건마는 우물쩍 하는 통에

열대야 극심하니 이 또한 고역일세

부족한 수면인지라 업무도 흥뚱항뚱

 

퀭한 눈 어질어질 졸려서 끄덕끄덕

밤이면 더욱 더운 누옥의 선풍기는

어제도 돌다 지쳐 헉헉헉 열만 내고


하는 수 없는지라 별거를 통보했네

당신은 안방 차지 마루는 내 몫이요

그러우 별거합시다 가을이 올 적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