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찜통같은 무더위와 짜증나는 장마가 번갈아 말썽을 부리는 여름이지만
일상에서 탈출해 잠깐이나마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가 있어
즐겁기만 하다. 비록 휴가는 눈 깜빡할 새에 흘러가지만
즐거웠던 추억은 두고두고 남는다.
오랫동안 추억을 곱씹기엔 역시 사진만한 수단이 없다.
“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다”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은 아니리라.
소중한 여름 휴가, 즐거운 추억을 왕창 남기고 오려면
어떤 디카를 들고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
DSLR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컴팩트 디카, 방수 디카 등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기가 참 쉽지 않다.
어떤 녀석을 들고 가야 여행 잘 다녀왔다는 소릴 들을까.
◇ 신나는 물놀이 풍경 담는 ‘방수 디카’도 매력적 =
여름 휴가지로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를 생각하고 있다면
방수 디카를 들고 가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물놀이를 하면서 사진을 찍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전자제품인 만큼 물과
상극이기 때문이다. 사진 찍는 사람 따로, 노는 사람 따로가 되기 일쑤다.
망원 렌즈를 이용해 사진을 찍다 보면 오해 받기 딱 좋다.
방수 디카를 쓰면 카메라 망가질 걱정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생생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신나는 물놀이 모습을 바로 사진으로 찍을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일반 디카에 비해 살짝 화질이 떨어질 수 있지만
대신 촬영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산요 작티 VPC-CA100, 후지필름 파인픽스 Z33WP 등이 있다.
◇ 찰나의 즐거움을 담으려면 ‘DSLR 카메라’ =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뛰어난 화질을 뽐내는 만큼
생동감 넘치는 여행의 추억을 담기에 적합하다.
특히 중급 이상의 DSLR 카메라는 빠른 조작 및 촬영이 가능한 덕에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기 좋다.
단점이라면 무게와 부피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카메라 본체에 렌즈 몇 개, 외장 플래시, 삼각대 등 이것저것 챙겨 다니다 보면
자칫 여름 휴가가 행군으로 바뀔 수도 있다.
때문에 차량 없이 다닌다면 그만한 각오는 하는 것이 좋다.
자동 모드로만 찍어도 충분히 멋진 사진이 나오지만 DSLR 카메라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려면 조작법에 대해 충분히 익힌 뒤쓰는 것이 좋다.
조금 무겁긴 하지만 잘만 쓰면 큰 맘 먹고 들고 다닌 만큼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니콘 D300s, 캐논 7D 등이 있다.
◇ 가볍고 화질 좋은 사진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
요즘엔 미러리스 또는 하이브리드 디카로 불리는 제품군도 인기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못지 않은 사진 품질을 보이면서도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화질만 놓고 보면 DSLR 카메라도 부럽지 않다.
그렇지만 DSLR 카메라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미러리스 카메라를 조작할 때
조금은 답답할 수 있다. 일단 DSLR 카메라와 달리 재빠른 설정 변경에 제약이 따른다. 초점 잡는 능력도 DSLR에 비해 살짝 떨어진다.
적당한 휴대성에 뛰어난 화질을 뽐내는 미러리스 카메라야말로
여름 휴가에 딱 어울리는 제품이다.
해외 여행 등 빼어난 경관을 뽐내는 곳을 바쁘게 돌아다닐 때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소니 NEX 시리즈와 올림푸스 펜 시리즈 등이 있다.
◇ 가볍게 쓰기에 딱! ‘컴팩트 디카’ =
최근 특색 있는 디지털 카메라가 부쩍 늘었지만 여전히 대세는 컴팩트 디카다.
작고 가벼우며 쓰기 편해 변치 않는 인기를 뽐낸다.
컴팩트 디카와 함께 하는 여름 휴가는 한 마디로 가볍다.
주머니 속에 컴팩트 디카를 쏙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찍으면 끝이다. 발걸음이 가벼우니 콧노래가 절로 난다. 최근엔 천만화소 급 고화질 컴팩트 카메라도 꽤 많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캐논 익서스 210, 삼성전자 블루 PL15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