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하면서 부터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아서
계속 직장을 다녀야 했습니다.
둘째 딸아이가 조금민감한 성격이기도 하고 엄마랑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인지 변비를 어려서 부터 갖게 되었습니다.
5살일때부터 팬티에 변을 묻히고
아랫배는 단단해서 잘 먹지도 않고
저희 집에 남편과 저도 피부가 환한 편인데 유난히 저희 둘째만피부가 까맣더군요 아마도 변을 잘 보지 못해서 독성이 퍼진듯했습니다.
가슴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가스가 온통차서 보는 제가 마음이 너무 아팠고 병원이란 병원은 많이도 다녔는데 변비라고도 하고 유분증이라고 하고 한약을 지어주어도 그때뿐이고
아이는 점점커서 1학년 2학년 학교생활하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팬티에 변을 뭍히고 냄새가 나기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싫어하고 항상 가방에 팬티몇장과 물티슈와 비닐봉지를 담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4학년이 되어서 이젠 도저희 더이상은 이러다 안되겠다고 다짐하고 신촌세브란스예약을 했습니다.
항문검사 조직검사 별의별 검사를 다 해보았습니다. 2주정도를 병원에 다니면서 처음에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만약 장 비대증이라면 대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에 너무 놀래서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그것만은 아니게 해달라고.
병원에 처음가서 변이 너무 많이 차 있어서 관장을 했는데 관장하고 체중을 달아보니 정확히 3kg가 빠지더군요
그리고 3일후에 다시 병원가서 관장을 했는데 또3kg가 빠졌습니다.
많은 검사들을 다 마치고 결과는 아무이상이 없었습니다.
신경성인듯했는데 문제는 관장을 하고나서 아이가 배가 고프다면서 먹지도 못하던 아이가 마구 먹으니 변도 잘 나오고 암튼 그날이후로 지금6학년되도록 넘잘먹고 얼굴도 뽀얗게 되어서 키도 커지고 무럭무럭 성격도 활발해서 친구들도 집에도 마니 데리고오곤 합니다.
기적같은 일이지요
문제는 관장을 하는 법에 문제였던것같습니다.
제가 하두 떠들고 다녀서 아주 가까운 친구 조카가 저희 딸과 똑같은 고통을 받고 있는걸 알게 되어 그 집에 가서 조카를 관장을 직접해주었는데 그 아이도 4kg가 빠졌는데 그날이후 지금까지 변도 잘 보고 팬티에 변도 뭍히지 않는다고 하니 너무 신기하죠?
그조카 엄마는 절 늘 은인이라고 하죠 정말 제가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지요 얼마나 딸아이의 변뭍은 팬티를 하루에 10장씩을 삶고 빨면서 울었던지요
혹시 이런 분들이 있으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두서없이 적은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