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보습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은 체내 수분 함유량을 높여 건조함을 막아주는 이너(Inner)뷰티 제품, 보습 범위가 넓어진 브로드(Broad) 마스크팩, 가습기와 공기청정기의 기능을 동시에 하는 멀티(Multi)가전제품까지 다양한 보습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너뷰티 제품
체내 수분 함유량을 높이는 이너뷰티 제품은 마시거나 먹는 것으로 간편히 관리할 수 있다. 현대약품의 '미에로뷰티엔 180'은 피부 파트너 성분인 NAG(N-아세틸글루코사민)를 370㎎을 함유하고 있는 뷰티음료다. 하루 권장량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로 꾸준히 음용하면 겨울철 건조한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다. CJ뉴트라의 '이너비(innerb)'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 2알 섭취하는 것만으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히알루론산이란 본래 피부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많은 수분을 저장하는 성질이 있어 촉촉한 피부에 도움을 준다.
■브로드 마스크팩
얼굴에만 적용되던 마스크팩이 손, 발, 목 등으로 확장된 개념으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의 '핸드미 러브 스팀 마사지 핸드 마스크'는 손에 장갑처럼 착용해 간편히 관리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발꿈치에는 '피스 오브 풋&힐 스팀 마사지 풋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 양말 모양의 마스크를 신고 그 위에 함께 들어있는 비닐양말을 덧신은 뒤 발 마사지를 해주면 촉촉한 발로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유한킴벌리의 '메이브리즈 안티링클&화이트닝 넥 마스크'는 식약청 미백 및 주름 개선 기능성 허가를 받은 이중 기능성 넥 마스크이다.
■에어워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능을 동시에 갖춘 '에어워셔 (air washer)'는 흡기를 통해 유입된 공기가 물을 통과하면서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복합 가전제품이다. 일반 가습기와 달리 세균 번식 위험이 적고, 기존 공기청정기와 달리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유럽 등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위니아만도에서 처음 국산 제품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LG전자, 삼성전자, 웅진코웨이 등에서 차례대로 선보이고 있어 국내 에어워셔 시장이 점차 넓어질 전망이다.
신화준 기자 shj@clubcit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