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를 갈려고 햇는데 구제역 때문에 취소가 되어
집근처인 아차산에서 해맞이 를 하려니 눈이와 미끄러운데
넘어질 걱정에 집에서 새해를 맞았다.
늦은 아침을 먹고 춘천에 다녀오자는 남편의 말에
전철을 탈려고 상봉역에 가보니 우리같은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서울사람들은 다온것같이 많아 발디딜 틈이 없다.
20분마다 있는 전철은 복잡해 한대를 보내고 가까스로
끼여 탔다.1시간 20분정도 걸려 도착한 춘천에서 또 출구
를 나가는 전쟁을 치뤄야 했다.춘천역을 사람들 틈새에 끼여
빠져나오니 이번에는 점심을 먹기위해 춘천명동의 닭갈비가
유명하다며 ,명동쪽으로 쭉 줄지어 간다 우리는 닭갈비보다는
막국수를 먹기 위해 대를 이어한다는 막국수집에 가니 사람들러 북적인다. 1시간 반쯤 기다렸다 먹은 막국수는 맛있었다.
옥수수 동동주도 비싸지 않고 맛있었다.
계산을 하니,사장님은 반죽이 떨어져 기다리게 했다며
미안해한다.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다녀갔으면 반죽이 떨어졌을까.
문입구에도 사람들이 순서 기다리느라 서있다.
춘천을 구경하고 나면 서울올때 고생할까봐 밥만 먹고 다시
춘천역에 오는데 그때까지도 사람들의 행렬은 쭉이어진다.
올때역시 전철은 미어터졌다.
막국수만 먹고 다녀온 춘천에서 사람구경을 실컷하는 재미도
나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