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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하는 조카에게~


BY 인나어서 2011-02-18

 

 

 

 

 

종로학원 근처 저희 아파트 앞인데요… 다행(?)히 종로학원 근처에 살아요~
여기 옆에 벤치에 앉아서 조카랑 정말 얼마나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집에서 들어앉아 고민하자니 눈치 보인다 하고, 밖에 나가자니 친구 만나면 자존심 상해서
안 나간다고 하길래 꼴랑 아파트 입구에서 고민했습니다 ㅜㅜ
함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1년 투자해서 앞으로 인생60년 제대로 살자!!
라고 조카를 설득했죠~ 사실 1년 투자해서 잘 간다는 보장만 있음 재수해 볼만 하잖아요
재수결정하고 울 언니랑 형부한테 말하고 엊그제부터 조카랑 같이 학원 알아보러 다녔네요,.


종로 쪽에서 학원 알아보는 중에 ㅇㅇ학원에 갔는데 애들이 어찌나 멋을 부리고 다니는지~
공부하려고 학원에 오는지 패션쇼를 하려고 오는지 모르겠더라고요..그래서 포기….
그러다가 목동 종로학원에도 들렀었는데 목동 종로학원은 정말 죽기살기로
입시에 매달릴 각오가 되어있는 학생만 받는다는 말에 당장 등록시켰습니다.


종로학원이 최고25대 1의 입학경쟁률을 보인다고 해요. 명문대보다 더 입학하기 힘든 듯…
목동 종로학원을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이유는 정말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모여있어
목동 종로학원의 학생들이 서로 격려, 경쟁하는 학업 분위기 때문이라는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애들 하고 다니는 게…정말 공부만 할 것 같았어요.


종로학원에 등록하며 생각한 게
처음으로 학교란 굴레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해야 하는 재수생은
누릴 수 있는 자유가 크기 때문에 놀고 싶은 유혹을 참아내지 못하고
결국 재수를 망치게 되는 케이스가 많이 있거든요
실제로 저 같은 경우도 오히려 재수해서 더 낮은 대학에 간 좋은(?) 예이지요….


목동 종로학원은 이러한 실패를 방지하기 위하여 일정한 지원자격을 정해 놓고서
목동 종로학원이 정해놓은 지원자격에 미달하는 수험생은 입학을 받지 않고,
우수반이나 열등반이 없이 모두 똑같이 우수한 학생들을 모아 스스로 좋은 학습 분위기를
유지하게 한다는데… 울 조카 지원자격 간신히 넘겨서… 입학성공~

 

 


 
<종로학원_목동 종로학원 건물사진입니다>


종로학원 각 층마다 학원생활을 지도하는 교사를 두어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도 지도해준데요.
목동 종로학원이 운영하는 자습실은 평일10시까지 운영하는데
종로학원 생활지도 요원들이 학습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복도에서 관리 감독을 하며 수험생이 방해 받지 않고
공부에만 열중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말에 또 한 번 감동~~

 

 


 
<종로학원_목동 종로학원 교실입니다>


종로학원 강의실 좀 찍어봤어요~ 시설이 깨끗해서 좋았어요.
울 언니가 어디 다니는지 걱정된다고 사진 꼭 찍어오래서ㅋㅋㅋ


종로학원은 현란한 외모,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학생은 정문 출입부터
엄격히 금지된다고 하던데
진짜 그렇죠?? 울 조카도 이제 트레이닝복 입고 학원 왔다갔다 할거 라네요~
트레이닝복 새 거 사달라고만 해봐라~~~
어차피 종로학원 통학버스가 아파트 정문 앞까지 와서 잘 보일 사람도 없는데…

 

 

 


<종로학원_목동 종로학원 입구 모습니다>


종로학원엔 EBS출신 강사 선생님도 많이 계셔서 더 믿음이 갑니다.
목동 종로학원 선택하길 잘 한 것 같아요.. 그래야만 합니다 ….!!
2010년은 나 죽었소~하고 목동 종로학원에서 지내라고 등 짝을 후려쳤습니다.
종로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엔 좋은데 입학해 당당하게 대학생이 된
조카가 보고 싶네요~

 

 

 

종로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재수 시작하면 시간 없으니까 학원 가기 전에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하려고요~
재수하면 이제 우울해질 텐데 기분 좀 풀어줘야죠~~
목동 종로학원에서 재수하면서 꼭 내년엔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