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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 ‘애교살’ 수술,젊은층에 인기…눈의 윤곽 살려 깜찍한 인상


BY 아침햇살 2011-03-14

“어려 보이고 깜찍한 인상은 눈밑 ‘애교살’에 달려 있어요.”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피곤해 보이고,늙어 보인다는 이유로 눈밑의 지방층을 제거하려 애쓰는 가운데 반대로 눈의 윤곽을 살리기 위해 아랫눈꺼풀 부위를 도톰하게 만드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 신사동(강남) BK성형외과(www.bkclinic.com) 김병건 원장팀은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7차 한·일성형외과학회에서 2003년1월부터 2004년5월까지 총 172명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눈밑 안륜근 보강을 통한 애교수술’을 실시,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애교살을 만드는 데 사용된 방법은 알로덤을 이용한 경우(161명),주사제를 이용한 경우(5명),자가 측두근막을 이용한 경우(6명) 등이다. 성별로는 여자가 163명으로 남자(9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며,평균 나이는 21.2세로 분석됐다.

결국 중?장년층에게는 이른바 ‘심술단지’로 불리며 제거해야 될 대상으로 여겨지는 ‘눈밑살’이 정도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젊은이들에게는 오히려 ‘애교살’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김 원장팀이 이번에 선보인 애교수술이란 아랫눈꺼풀(하안검)의 안륜근을 도톰하게 만드는 수술로,웃을 때 눈의 윤곽이 더 두드러져 좀 더 매력적이고 젊어 보이게 하는 시술법을 가리킨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알로덤 수술은 아랫눈꺼풀의 양쪽 피부를 3㎜ 정도 각각 절개한 다음 알로덤이란 인공진피조직을 넣어주는 방법이다. 수술은 10분 미만에 완료되며,실밥은 3일 후 뽑는다.

한편 심술단지로 불리는 눈밑살은 엄밀히 말하면 요즘 젊은 여성들에게 관심을 끄는 애교살과 다른 부위다. 즉 애교살은 아랫눈꺼플이 도드라져 아이라인을 살려주는 반면,눈밑살은 눈꺼풀 아랫쪽(눈밑) 피부 속에 쌓인 지방조직 때문에 눈밑 피부가 늘어지면서 불거져 나와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

서울 압구정동 김성완 피부과(www.skinlaser.co.kr) 원장은 “애교살은 뚜렷한 아이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만 중?장년층에 흔한 눈밑살은 오히려 눈을 흉하게 만들기 때문에 보기 좋게 제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