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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보고계실 어머니께..


BY 씩씩한아줌마 2011-04-27

- 그리운 나의 어머니께-

 

어머니..어머니라는 이름이 저에게는  가슴시리에 아픈 이름입니다

 

가난도 가난도 이런 가난이 없다며 결국저를

 

외삼촌집에 맡기고 자취를 감춰쓸때

 

어린나이에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몇일밤만 지나면 온다는 어머니의 말에 그 고사리 같은 손을

 

얼마나 접었다폈다 했는지 모릅니다

 

몇년이지나서야 결국엔 제가 어머니께 버림받은걸 알게되었을때

 

혼자서 가슴을치고 울었습니다

 

저..2달전에 결혼했습니다

 

알고계시는지 혹시라도 결혼식장에 오셔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의 상처 다 잊고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결혼하고나니 어머니가 더욱 그립습니다

 

저도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줄 몰랐습니다

 

원망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그리움이었나봅니다

 

어머니..딱한번만이라도 보고싶습니다..

 

오늘밤 꿈에라도 나타나 나좀 꼭 안아주세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딸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