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희 아버지에게 이 글을 쓰고 싶은데요
보통의 아버지들이 마찬가지 이겠지만
저희 아버지도 다른 분들 처럼 고생을 많이 하셨고
자식들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최고이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지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당뇨병을 앓으셨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고
우리 가족 모두도 그렇게 당장 눈 앞에 나타나는 질병이
아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먼 훗날이 되어서 어느날
아침에 아버지 얼굴을 보니 많이 퉁퉁 부어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느낌이 좋지 않아 병원으로 모시고 갔더니만
당뇨병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이 정지를 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앞으로 살아 있는 동안 1주일 3번씩 신장투석이라는 것을
꼭 해야 한다는 말과 함꼐....
전 그때까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 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지금도 1주일에 3번식 신장투석을 받으시고
집에 돌아 오셔서 계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4시간이나 누워서 내 몸의 있는 피를 걸러서
나쁜 독소들을 기계의 힘으로 빼내고
다시 몸 안으로 깨끗해진 피를 넣는 다는 것이
그래서 저는 헌혈이라는 것을 해 보았습니다
약 10분간에 걸쳐서 누워서 피를 빼고 있으니깐
정말로 좀이 많이 쑤시더군요
그런 10분도 그렇게 길게 느끼어 지는데
우리 아버지는 4시간을 골쳐 하시고 그것도 1주일에 3번씩이나
평생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정말로
마음이 아프더군요,,,
하지만, 살아 계시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효도 하겠습니다
저도 두 아이의 엄마로써 그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훗날 우리 아이도 저에게 최선을 다 할테니깐요
아버지 꼭 건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