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전 방통대에서 언니와 처음만나 그당시 장교로 군복무중인 친오빠와
소개를 시켜줘서 군 제대와 동시에 결혼을 해 지금까지 없는 살림에 시집와 몸과 마음이 피곤했을 우리 큰올케언니..
오빠의 계속적인 사업실패로 빚만 늘어가고 엎친데 덥친격으로 친정엄마까지 오랜시간 아프다 가셔서 언니가 경제적으로 겪었을 고통을 이루 말할 수 가 없었을 거예요~!
엄마 돌아가신뒤 조금 생활이 피는가 싶더니 아버지마저 말기암 판정을 받아...그 경제적인 고통을 우리 삼남매가 분담하지만 전 언니한테도 작을올케와 남편에게도 참 미안하기만 합니다.
서로의 짐이 안타까워 유난히 우애가 좋은 우리는 지금의 이 고통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갖고있죠~?
어버이날겸 할머니댁에서 들은 언니의 뒤늦은 임신소식은 제 콧등을 시큰거리게 할만큼 너무나 감격스럽고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아들 하나만 키우다보니 아무래도 이기적인 부분과 배려가 없어 언니가 늘 속상해 하셨는데....10년만에 임신소식은 조카에게도...또 언니와 오빠를 위해 복덩이를 하나님께서 주신게 아닐까 싶었어요~!
언니....고진감래라 하죠~? 너무 많은시간 힘들고 아팠는데....솔직히 앞으로도 얼마나 힘든날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그 생명을 보내주실 때는 큰 의미가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저희 가족에게 큰 복덩이일것 같아..미리 기다려 지네요~^^
긴시간 참아줘서 고맙고, 항상 경제적으로 본의아니게 어렵게 만들어 미안하고, 소중한 조카 선물해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듯이 쓴맛은 많이 봤으니 이젠 단맛을 볼 차례네요~! 우리 모두 행복할 날을 위해 화이팅 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