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 곧 정상화된다지만 사흘 동안 주민들이 원시인 생활을 했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빨래, 세탁기에 수북이 쌓았다. 급식이 안 돼 점심 쯤 수업이 종료되고 아이들이 집에 와 컵라면으로 요기한다. 설거지는 생각도 못한다. 그나마 식수차로부터 공급받은 물에는 흙이 가라앉아 있다. 마시지 못한다. 일부 아파트 주민의 경우에는 대소변을 참지 못해 복도에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겨레> 8면, 대구 <매일신문> 5면 보도.
○ 이 사건은 결국 4대강 공사 때문에 빚어진 건데, 광주에서도 수돗물이 끊겼다고?
4대강 사업 현장인 광주 광산구와 서구 일대 100여 가구에 상수도관이 터져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사흘째 내린 비로 강물이 크게 불어나면서 파헤쳐진 상수도관을 압박해 접합부가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 상수도관을 복구하려면 불어난 영산강 물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경향신문> 호남 지역판 14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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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민들 정부에 피해보상청구한다던데, 진짜 비 한번왔는데 이지경이면, 본격 장마철이 되면 4대강 사업지역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