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발효된 한-유럽연합FTA으로 7월 한 달 동안 EU에 대한 자동차 수출액은 4억5,1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나 증가했고 유럽산 돼지고기,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한 달간 최대 47%가량 떨어지면서 급등했던 삼겹살 값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가 한미FTA 법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함에 따라 4년 반 만에 미국 비준을 눈앞에 두게 됐다. 물론 다음 주 하원 본회의, 상원 재무위원, 상원 본회의를 거쳐야 비준 동의안이 최종 마무리가 되겠지만 이미 미국의 국회의원 대다수가 한미FTA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고 본다.

이제 한미FTA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우리 국회도 미국 의회가 발 벗고 나선만큼 논의에 속도를 내어 하루빨리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서 한미FTA 처리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급변하는 세계 무역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루빨리 통과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미국과 FTA를 체결한 17개 국가의 수출증가율을 보면 FTA 발효 직전 3개년 평균 9.8%였으나, FTA 발효 이후 연평균 18.4%로 수출율이 두 배 가량 높아졌다. 우리도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제는 탁상공론만 벌일 것이 아니라 국익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

저도 경제 안정화에 한 몫할 것 같아서 찬성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