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왜 2G서비스를 종료하려고 하는걸까요?
KT가 예정대로 2G서비스를 종료할 경우, 일단 당장 올해 말부터 그동안 2G용으로 사용해왔던 1.8GHz 주파수를 4G LTE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주파수때문에 마찬가지로 고민이 많은 KT에게 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1.8GHz 주파수 확보를 위해 KT와 SKT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 경쟁의 열기도 어느정도 식힐 수 있기때문이란 이유도 있다고 하네요.
KT는 현재 2G사용자가 34만명 정도 남아있다고 밝혔는데요. 9월 중으로 2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의 2G 서비스 종료와 LTE 상용서비스 개시 여부가 오는 23일 결정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18일 또는 2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2세대(2G) 서비스 종료 재승인 신청을 내고 이달 말이나 내달 초 2G 서비스를 종료해 곧바로 LTE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LTE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KT 입장에서는 더이상 LTE 상용서비스를 늦출 수 없는 상황에 몰려 있다.
따라서 KT는 2G 종료와 동시에 LTE 상용서비스 개시에 나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초기 상용화 지역의 2G 및 3G 기지국에 LTE 장비를 부착하거나 별도로 구축해 상용화 준비를 마쳤고, 삼성전자와 팬택의 LTE 스마트폰으로 단말 실험 테스트도 완료했다.
아직 2G 서비스가 종료되지 않아 기지국을 이용한 상용 테스트는 하지 못하고 있지만 단말, 장비, 네트워크 등 LTE 상용서비스를 위한 준비 작업을 거의 끝낸 상태다.
KT는 내달 LTE 상용서비스 개시를 위해 이번 방통위의 2G 종료 승인에 사활을 걸었다.
2G 이용자가 3G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무료로 새로운 단말기를 받아 기존 요금제로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일정기간 요금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고 번호변경 문제 역시 2G 가입자가 3G로 전환하더라도 2013년까지는 번호가 바뀌지 않고 2013년 이후에 번호가 변경되더라도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번호변경 안내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 또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의 2G 서비스 종료 이후 차세대 망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또한 거기서 오는 경제적 효과 또한 놓쳐서는 안될듯..
새로운 기술(LTE)에 지속 투자를 유도하여 IT산업 선순환을 이루고 통신시장(LTE) 경쟁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편익을 증진시키는 등 장점이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시기 적절하게 LTE 서비스가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CC 기술 도입… 통신망에도 클라우드?
CCC란 ‘Cloud Communication Center’의 약자다. IT의 Cloud Computing 개념을 무선통신 분야에 응용한 것이다. 기지국의 디지털신호처리부(DU)와 무선신호처리부(RU)를 분리함으로써 투자비 및 운용비용을 절감한 신규 무선망 기술이다.
기존의 기지국은 DU와 RU가 동일 시스템 내에 구성돼 있었기 때문에 기지국사마다 전력·냉방시설을 별도로 설치해야 했다. 이에 비해 CCC 기술을 도입한 이후, DU는 KT국사에 집중화하고 RU는 서비스 지역에 설치해 필요한 공간을 대폭 줄이고,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데이터 폭증에 대비해 수도권, 그 중에서도 데이터 수요가 가장 몰려있는 서울 주요 지역에 CCC를 우선 적용 중이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이를 시작해 현재 경기도에서는 광명, 성남 등지에 적용을 완료했다. 서울에는 데이터 폭증이 몰리는 강남구, 송파구, 종로구, 용산구 등에 CCC 적용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서울 전역에 CCC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 3G망 CCC 적용 후, 올해 말 LTE CCC를 도입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도 무선망 운용 기술에 DU와 RU를 분리형으로 개발하는 추세지만, KT처럼 대규모 지역에 CCC 무선망을 적용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었다”며 “무선데이터 폭증 시대를 맞아 3G 통화 품질은 물론 향후 LTE까지 무선망 효율화의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