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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아이가 좋은 일 한다고하니 제가 다 좋네요^^


BY 햇살가득 2011-11-22

 

글이나 메모를 적을 때 주로 어떤 필기구를 쓰시나요?
어릴 적에야 연필이랑 지우개밖에 없었지만,

요즘엔 주로 샤프나 펜을 많이들 사용하시죠^^
저도 그렇답니다.

 

그런데 저희 딸아이가 언제부터 갑자기 연필만 쓰더라고요.
처음엔 그런가 보다 하고 지켜만 봤는데

어제 보니 거의 몽당연필이 되어 있지 뭐에요.
그게 참 쉽지 않잖아요. 잃어버리기도 하는 등 오래 쓰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서 그렇게 작은 연필을 계속 쓰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반 친구들하고 다 같이 공모전을 한다지 뭐에요!
아니 무슨 공모전이 연필 쓰는 공모전이 다 있나? 하고

무슨 공모전이냐고 물으니


어린이 나눔 활동 공모전이라네요.
그 뒤로도 조잘조잘 열심히 설명 듣긴 했는데

오늘 찾아보니 유니세프에서 하는 활동이래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한 뒤에

글이나 사진 등을 보내면 심사를 거치게 되고

수상자는 유니세프 희망클럽 회원으로 임명된다고 하네요.

상품 등의 부상도 있고요.

 

작년에는 반찬 남기지 않기, 물 절약하기 등을 펼친 친구들이 수상했대요^^

재미있는 글도 많고 해서 좀 더 둘러보다가

아동권리협약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유니세프 자체가 유엔의 아동권리협약을 잘 준수하기 위한 협회라는군요!

제가 본대로 요약해보면 어린이는 아무래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발달단계에 있으니 보호해주고 배려해주어야 한다는 취지로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하며 충족된 환경에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유엔 아동권리협약이에요.
 

 

국제협약 중 가장 많은 국가의 비준을 받은 협약으로 미국과 소말리아를 제외한 모든 유엔 가입국이 비준하였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이런 곳에서 하는 활동에 참여한다니

우리 딸이 얼마나 대견하게 느껴지던지 ㅎㅎ
오늘은 오랜만에 솜씨 좀 발휘해서 딸 힘내라고 맛있는 것 좀 해줄까봐요^^
물론 절약하고 남기지 않게 적당히 만들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