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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뒷담화? 익명으로 해야겠네요 ㅎㅎ


BY 뒷담런닝맘 2012-01-25

저희집은요,, 시댁 부모님 두분 다 안계셔서 형님댁에 명절 보내러  가요.

형님은 마트에 근무하세요.

마트는 명절 당일 빼고 363일을 근무하나봐요. 오전 오후 번갈아 가며 출퇴근하시죠.

근데 문제는 항상 명절 전날은 오후일찍 출근하셔서 밤늦게 퇴근하시는거에요.  지금까지 결혼해서 일년에 두 번 명절이 있는데, 그럼 15년이면 30번이잖아요. 30번 모두 예외없이 그 타임.

그럼 저는 5시간을 차를 타고 운전해서 형님댁에 명절 전날 오후늦게도착.

준비해두신 재료로 음식준비를 합니다. 형님 안계시고 조카들만 있는 집에서. 양념같은거 찾아가면서.  그런데 문제는 그날 저녁을 항상 준비해서 먹어야 되어요.

조카들과 저의 식구들 저녁을 명절 음식 준비하면서 따로 하는거죠.

그리고 더 문제는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니 매번 저희가 저녁거리를 사들고 갑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음식솜씨 없는 저는 명절음식보다 이게 더 스트레스라는겁니다.

저는 정말이지 아무것도 아무 재료도 사놓지 않고 너희가 와서 알아서 해먹어라 하는 형님이 별로입니다.

이게 저의 명정 증후군이라 해야할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