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 김치에 콩잎 짠지, 참기름 한 병, 떡국은 시엄마표요,
된장, 간장, 고추장, 쌀, 찹쌀, 검은콩, 땅콩, 참기름 한 병, 들기름 한 병, 떡국은 엄마 아부지표로
트렁크 가득 바리바리 싣고 왔네요.
엄마~~
시어머니~~
양가 엄마가 계시기에 가능한 것들이지요.
애들도 두루두루 다닐 수 잇어서 좋답니다.
지짐부친 설날전야는 형님이랑 찜질방으로
설날밤에는 친정에서 내 부모와 네 자매들과 보내고
엄마 아부지~~
시어머니~~께서 계시니
어울림이 형성되겠지요.
조물조물 나물무치면서 넣는 참기름병을 보면서 시어머니 생각할 것이고
무말랭이 반찬 오도독오도독 씹어먹을때마다 시어머니 한번더 생각할 것이고
두부 숭덩숭덩 썰어 된장국 끓여먹을 때 울 엄마 생각나고
매끼 쌀풀때마다 울 아부지 생각할 것이고
늘 양가 부모님이 함께 한다 생각하니~~
마음 한 켠 든든하답니다.
늘 이렇게만 건강유지하시면서 살아주셨으면....하는 소망
아이들에게 할머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라고
불러드릴 수 있는 세월 아주 오랫동안 쭉~~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너무 큰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