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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시엄마표 밥상에....


BY 초롱이 2012-01-26

무말랭이 김치에 콩잎 짠지, 참기름 한 병, 떡국은 시엄마표요,

된장, 간장, 고추장, 쌀, 찹쌀, 검은콩, 땅콩, 참기름 한 병, 들기름 한 병, 떡국은 엄마 아부지표로

트렁크 가득 바리바리 싣고 왔네요.

 

엄마~~

시어머니~~

 

양가 엄마가 계시기에 가능한 것들이지요.

애들도 두루두루 다닐 수 잇어서 좋답니다.

 

지짐부친 설날전야는 형님이랑 찜질방으로

설날밤에는 친정에서 내 부모와 네 자매들과 보내고

 

엄마 아부지~~

시어머니~~께서 계시니

어울림이 형성되겠지요.

 

조물조물 나물무치면서 넣는 참기름병을 보면서 시어머니 생각할 것이고

무말랭이 반찬 오도독오도독 씹어먹을때마다 시어머니 한번더 생각할 것이고

두부 숭덩숭덩 썰어 된장국 끓여먹을 때 울 엄마 생각나고

매끼 쌀풀때마다 울 아부지 생각할 것이고

늘 양가 부모님이 함께 한다 생각하니~~

마음 한 켠 든든하답니다.

늘 이렇게만 건강유지하시면서 살아주셨으면....하는 소망

 

아이들에게 할머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라고

불러드릴 수 있는 세월 아주 오랫동안 쭉~~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너무 큰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