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절..
저 완전 짜증 지대로 났었습니다.
10년을 매년 일찍가서 만두는 물론 제사준비 다 해놓고
올해 처음으로 설명절 전날 점심때쯤 도착했었습니다.
큰형님도 올해는 여행 때문에 안오시고..
다 각자 음식은 맡아서 해 오는 지라
즐거운 마음으로 시댁에 갔는데..
글쎄.. 형님과 막내 동서 놀러간 사이에 제게 동태전을 내 놓으면서
준비하라내요..
적은 양도 아니고 20명이 먹을 전류~~~
어머님이랑 같이도 아니고 혼자서 하라는데
평소 같았으면 짜증 지대로 냈을 텐데
시댁 어른이라 말도 못하고 전 만들고 나서
신랑한테 대박 욕해줬어요.
그래도 분이 안풀려 친정와서 시댁 욕 엄청하고 한잠 자고 나니
속이 풀리더라구요.
마음을 삭히는데 유기농허브차가 좋다고 해서
집에 있는 제이슨윈터스티 유기농허브차 한잔 마시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