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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영어교육의 힘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


BY 호호 2012-03-06

 

 

우리딸~ 영어교육의 힘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

 

지난 주말이 저의 생일 이였어요.
생일 당일에는 딸아이가 색종이로 예쁘게 접은 장미 몇 송이와 애 아빠가 사준 제가 좋아하는 딸기 케이크를 선물로 주더라구요.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마 생일도 챙길 줄 알고 너무 기특한 우리 딸이 너무 고마워서 맛있는 불고기를 저녁에 해주었지요.

 

우리딸~ 영어교육의 힘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


 

그런데 생일 다음 날에 아침에 일어나보니 침대 옆에 예쁜 분홍색 편지 봉투가 있더라구요.
남편이 생일 카드를 늦게 주는 건가..하는 생각에 열어보았더니 우리 공주님의 생일 두 번째 이벤트인 감사 편지였답니다!
‘Mom! I love you! Happy birthday to you ♡♡’ 라고 짧게 쓴 편지지만 어찌나 귀엽던지...^^

 

우리딸~ 영어교육의 힘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


 

최근에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영어교육을 위해 영국문화원에 다니고 있는데 거기서 배운 영어로 짧게나마 엄마에게 주는 감사 편지를 써준 우리 딸..^^
선생님께 알려달라고 했는지 직접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삐뚤빼뚤한 글씨로 분홍색 편지지에
연필로 쓴 편지는 앞으로도 저에게 큰 힘이 되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우리딸~ 영어교육의 힘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


 

남편한테 슬쩍 보여줬더니 자기 생일이 두 달 남았는데 그때 쯤 영어 실력이 더 좋아져서 더 긴 문장을 편지로 써주는 거 아니냐고 김칫국부터 마시더군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영어를 배운 세대는 아니었어요.
중학교 때부터 교육과정에 영어가 포함되어 있어서 중학교 시절부터 영어를 배웠었지요.
하지만 요즘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도 영어가 포함되어 있고 유치원 중에도 영어유치원이 있을 정도로 초등학교 영어 교육의 붐이 일고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우리 아이를 위해 영국문화원에서 영어 수업을 듣게 했는데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아 하고 재미있어 해서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우리딸~ 영어교육의 힘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

 

아침 일찍 제 방에 와서, 편지 놓고 가서 피곤했던지 노란 색 잠옷을 입고 세상 모르게 자고 있는 딸아이에게 입맞춤을 해주었더니 딸아이가 편지 준 것이 쑥스러웠던지 배시시 웃네요.
마냥 떼쓰는 어린 아이 인줄로만 알았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분홍색 편지지를 직접 골라서 힘주어 꾹 꾹 눌러 쓴 우리 딸에게 처음 받아보는 편지 때문에 올해 생일은 정말로 행복한 것 같아요.^^

 

우리딸~ 영어교육의 힘이 저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