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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내게 웃어준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BY 미운오리 2012-12-11

이제 일년이 되어 갑니다. 지난 겨울은 몸시도 춥고 힘든 겨울이었지요. 작은 오해들이 모여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어 돌아 온 ..

더이상 가족이란 울타리를 포기하려 어렵다고 힘들다고 말하는 내게

 

그동안 살아줘서 고맙다고 수고 했다고 말해주며 이제 부터 조금 편히 살라는 당신 표현이 내겐 눈물나는 일이었네여

하지만 방법도 결과도 모두 좋은것만은 아니었지요.

우리식구는 지켰지만 시댁시구들하고는 원수아닌 남남처럼 그리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내곁을 지켜준 당신.

처음엔 웃음도 없고 그저 그렇게 밖에 못하는 자신을 견디기 힘들다며 술로 매일을 보내었지만 조금씩 자신도 추수리고 가족도 돌보고 그리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준 고마운 당신

 

그리고 언제 부턴가 내게도 작은 웃음으로 대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었던 고마운 당신입니다.

 

그동안 참 많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내겐 내색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고 그저 내가 하자는 대로 그대로 말없이 해준 당신이 고맙고

이젠 나도 맘을 열고 내가 잘못한일 반성하고 조금씩 당신과 가족과 함께 살아가길 원합니다.

 

이렇게 까지 될수있었던건 당신이 내옆에서 그저 조용히 웃어주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내게 유일한 희망이었던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끝까지 지킬수 있게 말없이 도와 주신 당신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당신을 만난게 내 최대 행운인가 봅니다.

진심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