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솜씨없는 엄마에게 태어나 맛있는 음식한번 제대로
못해주고 간식한번 제대로 못챙겨주고 살뜰히 챙겨주지
못했어도 건강하고 인성바르게 자라는 아이들도 고맙고..
잔소리 많고 성격도 안좋지만 열심히 직장다니며 돈벌어와
외벌이로 힘든 남편도 고맙고....
아무리 주고 받는 상호관계라지만 요즘들어 날 잘 챙겨
주는 동네 할매도 너무 고맙고....
저에게 말한마디라도 따듯하게 해준 모든사람들도
고맙고 ....하지만 제일 고마운 사람은 바로
친정 엄마입니다.
생활능력없는 아버지 만나 80평생을 노동일로 남부럽지
않게 5남매를 키우시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3년만에
모든짐을 내려 놓으시려 하셧던 엄마...
생전 보이신적 없던 약한 모습에 이제야 우리 엄마도 늙엇
음을 실감한 못난 자식이 이제야 매일 매일 맘속으로
기도 합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살아 계셔 달라고 건강하게...
이번여름 쓰러지시고 맘 내려 놓지 않고 살아 주어서
너무 고맙고 또 고맙다고 올해 한해 가장 고마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