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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와빼기


BY 모란동백 2013-01-05

  부유한 가정에서 귀하게 자란 젊은이가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절망에 빠져 거리를 떠돌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겨울, 거리에 쓰러져 죽어가던 그를 한 늙은 노인이 구해 주었다.   젊은이는 노인의 배려로 몸을 녹이고 허기를 달랜 뒤 노인과 함께 길을 걸었다.

 

 노인은 멀리에서 빛나는 교회의 십자가를 가리키며 젊은이에게 물었다.

  "자네는 저게 뭘로 보이나 ?"

젊은이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십자가 아닙니까?"

 

 "그렇지. 그리고 또 다른 것으로는 안 보이는가 ?"

젊은이는 십자가를 한참이나 바라보았지만, 그건 그냥 십자가일 뿐이었다.

 

 잠시 뒤 노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학교에서 배운  "더하기 " 표시로는 안보이는 가?"

 그제야 젊은이는   아~

" 아, 그렇군요. 더하기 표시네요."

 

 "아마도 자네는 지금껏 뺄셈만 하며 살아왔나 보군. 그래서는 안 되는

법이야. 이제부터는 덧셈하는 훈련을 하며 열심히 일해 보게나. 자네의 인생은 크게 바뀔 걸게. "

                                

 

 

                                                 작자미상 ; 좋은생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