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패배한 일을 통해서 교훈을 얻는다. 이긴 게임을 통해서 배운 일이 없다..
--보비 존스--
실패를 두려워 말고 끝없이 도전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한 말이리라!
이긴 게임에선들 어찌 교훈을 얻지 않을 수 있을까만
그것은 보비 존스의 개인적인 경우일 터.
이긴 게임에서 노하우를 축적해가며 더욱 강한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내공을 쌓아가는 자만이
최후의 순간에 승자의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고 두 눈을 감아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기도 하다.
승리의 순간엔 승리의 기쁨에 취하게 될 것이고,
자칫 오만방자하게까지 될 수도 있으니 ,그렇게 최악의 경우라면 승리로부터 배울 게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패배를 하면 분하고 수치스럽고 ,더욱 분발하지 못한 스스로를 꾸짖게 될테니....
실로, 패배로 얻게 되는 배움은 클 것이다.
나는 지금 계란이 돼서 바위와 게임을 하고 있다.
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반숙으로 삶아 놓은 계란을 철판위에 내리쳐 보여주며
'이렇게 산산조각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부딪혀 보리라'는 의지를 다졌다!
이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해 볼 것이다.
실패확률이 승리의 확률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알고 대드는 게임을 하는 기분은
사실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렵기까지 하지만,
아직은 젊기에
생전 처음 해보는 ,혈기왕성할 때 못 해 본, 몹쓸 기득권과의 투쟁을 해보려는 것이다.
아직도 청산하지 못 한 채 사회의 바닥서부터 꼭대기까지 친일파들이 득세를 해대는 꼴을 보면서도
적당히 그들과 타협해가며 속만 끓이고 있는 시점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에 수치스러워만 하면서
고작 간판에 태극기를 그려 넣어 24시간 게양을 하고
차에, 보일 듯 말 듯한 자그마한 '독도는 우리 땅'이란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게 고작이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나의 혈기를 불태워보려고 한다.
까짓 생업쯤 포기하고라도 말이다.
나를 포함한 주변의 엄청나게 많은 약자들이
저들의 '약자에겐 한없이 잔인하고,강자에겐 비굴하기만 한 행태'에 목을 졸리며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거기에 저항을 해보려는 것이다!
이 글을 읽어주는 고마운 분들에게 응원을 부탁하고 싶다!
마음속으로나마 꼭 이겨보라고 ,계란으로 꼭 바위에 흠집이라도 내고 깨져보라고 응원을 해 주시라!
잔뜩 흐려있는 하늘이 나의 마음속을 대변해주려는 것일까?
아자아자!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