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 줄 아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메스트로--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성공 할 수 있다는 말인데...
세상은 온통 쇠뿔은 단김에 빼야한다는 데만 꽃혀서 다소 서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래서 안사모에서도 좀 더 신중하자고 ,너무 서둘지 말고 재촉하지도 말자고 입바른 소리 했다가 ...
물론 예상하고, 글 중에도 때리면 맞겠다고까지 언급하며 이슈화를 시켜보렸다가
비추 게시판에까지 오르는 영광을 경험하고 있다.
한 두 사람만이 진심으로 나의 마음을 헤아려 줄 뿐인 현실이 ...
게다가 나를 비난하고 적대시하며 공격까지 해대는 현실을 보고 ...
'OK~!여기까지구나...'생각하며 슬퍼진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적이라고 생각하고 마구 공격부터 하고 본다.
다 아는 것처럼 잘난 척 하지 말라며 ,그런 말을 하는 자기는 다 안다는 듯 잘난 척을 하고
다른 의견을 틀린 거라고 매장시키려 든다.
하지만,적어도 그들보단 내가 코딱지만큼이라도 더 안 철수를 사랑하고 안 철수 현상을 실현시키고 싶어하기에
그 모임은 내가 끝까지 버티고 지켜내겠지만...
무언의 비추천자들까지의 속내를 예상할 수 있기에...씁쓸~하다!
연애담을 예로 들어서 이 명언을 곱씹어보고 끝내야겠다.
아주 어렸을 때 참으로 사랑스러운 친구를 알았었고,
2달 여를 24시간 붙어있듯 지내며 사랑을 했었지만,
아직 너무 어렸던 탓에 그녀의 집안 식구들의 우려가 당연히 있었고...
어른께서 둘을 앉혀놓고 우리들의 사랑을 아름답게 인정해 주시면서도 ...
'아직은 아닌 것 같으니 조금만 더 때를 기다리자'며 다소 열기를 가라앉혀달라고 당부하셨지만,
난 그럴 수 없다며 불같은 성격을 토해내곤 아예 격리가 되고 말아 ...
이후론 흔적조차 찾을 수 없도록 멀어지고 말았는데...
얼마나 많은 동안을 슬퍼하고 힘들어했던지...
그 때 ,그 어르신의 말을 새겨 듣고 ,좀 더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 앉히고,
더욱 열심히 일하고 벌고 배워갔더라면,그래서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라고 당당히 나섰더라면...
지금쯤 '순애보'라고 칭송을 받을만한 사랑을 하면서 살 수도 있었을텐데...
그 당시의 트라우마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걸까?
이젠 사랑을 외계어로 알고 목석처럼 살고 있다.
내가 추구하는 정치철학적 입장에서도 똑같은 경우가 염려된다.
갈 데까지 갔다고,더 이상은 참을 수 없을 지경까지 왔다며 그 병이 위중함을 인정하면서도
명의 하나 내세워서 ,도구도,수술실도,조명도,정확한 진단도 하지 않은 채
명의니까 어서 당장 고쳐내라고 떼를 쓰는 것 같은 현실이 참으로 걱정스럽다.
차근차근 진단부터 확실히 해서 병명을 제대로 파악하고,그 위중함의 깊이까지 제대로 판단해서
거기 필요한 시설이나 도구를 철저히 준비한 뒤...
가능한 한 상처도 덜내고 피도 덜 흘리면서 말끔히 환부를 도려내는 수술을 하자고 주장하는 것인데..
5 년,10 년을 기다리는 것조차 할 수 없다며 조급증을 내면서
당장 해내야 한다고,할 수 있다고,명의 아니냐고 떼를 쓴다면 아연실색할 밖에...
의사출신인 그가 그걸 모를리 없건만...
그래서 창당을 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난,우리는 갑이나 을이 아니라고...,
5.18 기념식 후 한 ,한 인터뷰에서처럼 ...
'갑을 관계가 한창 논란중인데,난 갑도 을도 아닌 병일 뿐이다,노원 병 의원이지 않은가 말이다'며
썰렁 개그인 것처럼 말하지만,내심 그의 솔직한 심중일 수도 있는 것인데...
그를 사랑하고 아끼며 지지한다는 사람들이 왜 당장 갑이나 을로 나서지 않는 거냐며
떼거지를 쓴다면 참으로 절망을 느끼게 되지나 않을런지?
그가 서둘러 환부를 확 도려내서 시원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면 ,
혼자서 그 모든 걸 다 준비할 수는 없는 것이니 ,그런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화합하고 협력해가며
제반 준비사항을 일사천리로 준비하고 ,역할을 분담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발벗고 준비를 착착 해준다면 모르겠는데,
그러려면 확고부동한 지지자도 최소한 수천만 명쯤 끌어 모으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깃발아래 모여든 사람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다독여 가얄테고,
그들이 일사천리로 명의의 수술작업에 총동원될 수 있도록 통일된 의견수렴에 힘써야 할텐데,
여전히 사분오열된 조무래기 몇 명이 모여서 서로 찢고 빻고 싸우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안 철수 그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사랑하고 응원하기로 마음먹은만치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깨우쳐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때를 잘 만나야 영웅도 영웅으로서 빛날텐데...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성공을 할 수 있다는데...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