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냈다면 그것은 커다란 손실이다..
하루를 유익하게 보낸 사람은 하루의 보물을 파낸 것이다..
--아미엘--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며 산 사람은 늘 보물을 캐며 살아가는 것이니...
그것이 돈이든,보람이든 참으로 값진 것임을 말하려는 것일텐데...
열심히 산 후의 포근한 휴식마저 그 최선의 범주에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쉬는 사람이 ,이후의 일도 잘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렇다.
20여 년을 탈진하기까지 일을 하곤 집에 들어와서도
집안이 뭔가 어수선하면 팔을 걷어 부치고 마무리를 하고 ,
시원하게 냉수마찰을 하곤 부부관계까지 마무리를 하고 기절하듯 혼곤해져서 잠들어 버리는 생활을 해 왔다.
혼자가 된 지금까지도 무슨 일로든 지치지 않으면 편안한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정히 할 일이 없으면 밤산책이나 운동이라도 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하루를 유익하게 보낼 일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고 말하려는가?
빗자루라도 들고 골목으로 나서서 말끔하게 청소를 해 보시라.
가슴이 뻐근해지면서 뭔가 의미있는 일로 유익을 실현했다는 생각이 들며 삶의 길이 보일지도 모른다.
분리수거를 잘 해서 이웃의 불우한 노인에게 나눠줘 보시라.
애국하고 불우이웃 돕기까지 해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를지도 모른다.
공원으로 산책을 나설 때 쓰레기 봉투라도 들고 나가서 버려진 양심들을 주워보시라.
칭찬을 해주는 사람도 있고,가슴이 뜨끔해하며 자책하는 사람들도 있고,그렇게 반복을 하고보면 얼마후엔 아주 깨끗해져 있을 것이다.
바람직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는 생각에 벅차오를 지도 모른다.
그렇게 보람을 찾아가다보면 막막하게만 보였던 세상이 돈짝만하게 보이면서 자신감이 생길 수도 있다.
선순환의 좋은 본보기가 될테니...꼭 한 번씩 해보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다.
귀찮아서,힘들어서 ,누구누구의 눈치가 보여서 대충 살아버릇을 하다보면...
모처럼만에 마음 먹고 뭔가 해보려면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다.
그러다보면 그런 생활이 몸에 배게 되고,보물을 눈앞에 두고도 꼼짝하기가 싫어서 놓치곤 아까워하는 생을 살게 된다.
내가 최선을 다해 사는 것 자체가 보물을 캐는 작업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을 가지게 되면 ,
설사 얻어지는 것이 없을지라도 나중에 돌아보면 금은보화보다 더 큰 보물을 얻어들은 것임을 알게 되고,
그렇게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해가다보면 몸과 마음이 더할 수 없이 건강해지면서 인생 자체가 풍요로워진다.
세상은 금은보화나 명예 이상의 소중한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직업에 귀천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을 곁들이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스스로 하찮아보일지라도 귀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간다면,
제아무리 고귀한 일을 하는 사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성자와 청소부의 경우를 대비시킨 글에서처럼
대충 사는 성자보단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청소부가 훨씬 고귀할 수 있는 것이다.
성자가 된 청소부의 일화가 있고,담배 가게 성자란 일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하는 일의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일을 대하는 자세에 의해 그 값어치는 정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있는 사람이 아름다운 것처럼,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하는 사람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본다!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