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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실천)


BY 미개인 2013-07-09

위대한 행동이란  것은 없다.

위대한 사랑으로 행한 작은 행동들이  있을 뿐이다.

        --테레사--


인간의 몸을 통하면 말이나 행동의 위대성은 희석된다고 할 수 있다.

절대적인 가치들이 상대적인 것으로 변할 수 밖에 없게 되고,

그 말이나 행동엔 인간의 욕망이나 댓가성이 끼어들기 마련일테니...

마더 테레사를 위대하다 말하지만,살아 있는 사랑의 화신이라고 말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작은 행동가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은 ...

절대적 사랑을 추구하는 수녀로서 ,주어진 만큼의 것을 행동으로 보인 것에 불과한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은 것이다.

겸손은 아닐 거라고 보는 것이다.

누구보다 솔직하고 진실했을 뿐!


내가 지난 11일부터 '친일 매국노 척결법 및 친일 재산 환수법 통과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격려도 ,비난도 ,비아냥이나 무시도 당해 봤다.

하지만 격려든 비난이든 나에겐 자극이 된다.

치면 칠수록 더 잘 돌아가는 팽이처럼...

더런 격려에 힘을 얻어 돌고,더러는 벌레 대하듯 피하는 사람들의 냉소어린 시선에 힘을 얻어 돌고...

지역 언론 등에서 관심을 보여줘서 힘을 내 돌고,또 돈다.

어떤 글에선가 이곳 천안 직산 사거리를 친일매국노들과의 투쟁 성지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힌 적이 있는데,

요즘은 틈만 나면 빗자루를 들고 사거리 주변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내 마음 속엔 이미 천안 직산 사거리는 친일 매국노들과의 독립전쟁의 성지로 자리 잡았고,

근처 병천의 아우내 장터처럼 ,돌보고 가꾸자는 생각에 ,우선 성지 주변에 버려지는 양심들이라도 청소해가자고 결심하게 된 것이다.

그런 나를 보고 대단하다고,존경한다고까지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 쑥스럽기 그지없지만,그래도 묵묵히 마음 먹은 바를 실천한다.

정말 마더 테레사의 말이 폐부를 뚫고 들어오는 것이...

약간의 돈을 들여 사회정의를 알리는 현수막 설치가 뭐 그리 대단할까?

틈틈이 서명을 받으며 친일 매국노들과의 투쟁 필요성을 강조 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가?

빗자루 들고 사람들의 시선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청소를 하는 것이 무에 그리 대단할까?

산에 가서 버려진 쓰레기들을 치우는 것이 뭐 그리 힘들고 대단할까?

그런데 아무도 안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한다.

그래서 그들 눈엔 대단해 보이는 것이다.


정말 어려운 일인데...쉽지 않은 일인데...하면서 치켜올려 주지만,사실 아무 것도 아닌 것인데...

그들 스스로 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해 봐 줬으면 좋겠다.

성거,태조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서 어르신이,젊은이가 쓰레기를 줍기 시작하면서 얼마나 깨끗해졌는가 말이다.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두 애국임을 깨달아 줬으면 좋겠다.

꼭 총칼을 들고 싸워서 외적을 물리쳐야 애국자인 것은 아니잖은가 말이다.

이웃사사랑을 실천해서 사회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앞장 서는 것도 애국이고,

골목골목을 청소하는 것도 애국이며 ,열심히 일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국가 경제를 부흥 시키는 것도 애국이고,

분리 수거를 잘 해서 쓰레기 하치장의 사용연한을 늘리며 자원재생 산업에 기여를 하는 것도 애국이고,

공공시설물을 나의 것인 양 잘 보존해가며 아껴 쓰는 것도 애국이다.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수고한다며 감사를 표해 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애국자일 수 있는 것이다.

대단한 지도자가 쨘~하고 나타나서 하루아침에 누구나 잘 살게 만들어주길 바라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우리들 스스로가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기여를 해 갈 때,

비로소 우리는 '위대한 동방의 등불'이 되어 전세계의 모범국가의 국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음만 먹고 있으면,말로만 떠들어대면 엄청난 것 같아서 엄두를 내기 힘들지만,

이처럼 '작은 행동'들을 모아서 위대한 경지를 이루고자 애써 간다면,누구나 행동하고 싶어질 것이다.


내일부터?다음부터?차라리 그만 두시게나...

마음이 동하거든 당장 실천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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