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계속 페달을 밟는 한, 당신은 넘어질 염려가 없다.
--클라우드 페퍼--
인생은 참 닮은 것도 많다.
등산을 하면서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기 마련인 걸 보곤 인생 닮았다 생각하게 되고,
마라톤을 보면서 참 인생 닮았다며 많이도 인용해 쓰곤 했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삼성 이 건희는 골프 속에 인생이 있다며 ,
취임 초 7시에 출근하고 3시에 퇴근하는 근무제를 만들어 고생시키면서
여유 시간에 골프를 배우라고 ,비용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는데...(그 때 맛이라도 볼 걸 그랬나?)
자전거, 너 참 인생 닮았다.
처음 출발하려면 불끈 힘을 줘야 하지만 일단 출발하고 나면 탄력으로 스스로 굴러가 주기도 하고,
오르막에선 낑낑 죽을 힘을 써야 하지만,그 너머 내리막에선 편안히 쉬면서 내려갈 수도 있고,
지나치게 빨리 내려가면 브레이크를 잡으며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으니...참 많이 닮아있다.
인생도 그렇잖은가?
무슨 일이든 처음 대들 땐 무섭고 망설이게 되지만,막상 대들고 보면 별 것 아니란 걸 알게 되고,
그렇게 적응해가며 헤쳐가다 보면 더러 고난을 겪게도 돼서 많이 힘들게도 하지만,
막상 그 고난을 이겨내고 나면 한결 여유가 생기기도 하면서 수월해지고,
그러다 지나치게 방만해진다 싶으면 다시 긴장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만들고,
자칫 깨닫지 못해서 마냥 방만하다간 사고가 나서 실패를 하게도 되지만
적절하게 조절을 하며 긴장을 하는 사람은 오래도록 여유를 부리게 되는 것이...참 많이 닮아있지 않은가 말이다.
일단 타면 내릴 수 없는 자전거를 우리는 타고 가고 있다.저만치의 죽음을 향해...
내리면 곧 죽음인 자전거...
더런 오르막을 만나 낑낑대며 온 힘을 다 써야 할 것이고,더러는 내리막을 만나 힘을 아끼며 속도까지 조절해 가야한다.
그러나 오르막이나 평지에서 지나치게 쉬어버리면 쓰러지고 말아,실패이거나 죽음에 다다르게 된다.
너무 달리지만도 말고,너무 쉬지만도 말아서,
신나는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이 돼야겠지?
상쾌한 바람도 맞고,풍경도 즐기면서 ,체력을 비축하기도 하고,실력 발휘도 마음껏 해가면서...
나만의 길을 개척해 가는 것도 아주 신날 것 같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생각하고 활동하며 늘 상쾌한 시골길이나 강변로를 달리듯 행복한 하이킹을 실컷 하다가
근사한 곳에서 내려 멋진 죽음에 다다르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