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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BY 해오름길 2013-09-05

 

*고집*

 

고집과 함께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그를 보고 말했다

  "보아하니 저 놈은 제 멋대로만 하려고 하는 아주 버릇없는 놈이요

당신은 왜 저런 놈을 데리고 사시오?"  사람들의 말에 그는 한숨을 깊게 쉬며 말했다

   "처음엔 저 놈이 어떤 놈인지 몰랐어요.  알고 보니 저 놈은 힘이 무척 센 놈이에요.

내가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저 놈이 날 붙들고 놓아 주질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