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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사다가 산수공부@.@


BY 마가렛 2013-09-14

가까이 사시는 고모님이 친구밭에서 호박과 호박잎을 따오셨다며 

중간지점인 공원앞에서 만나자고 하셧다.

그전같았으면 그냥 집으로 가져오실텐데 오늘은 저녁시간대로 바쁘다며

좀 나오란다.

기꺼이 나간다며 후다닥 공원앞으로 나갔다.

검정비닐에 호박과 호박잎을 많이도 담으셔서 호박잎이 밖으로 인사한다.

잘먹겟다고 인사드리고 집으로 오는데 과일이 사과가 눈에 뜨인다.

매일아침에 꼭 먹는 사과인데 달랑 한 개만 남은게 기억이 나서

가격을 물어보니 15,000원이란다.

지갑을 안가지고 나오고 혹시나 싶어서 만원짜리 한 장만 들고 나왔는데

반은 안판단다. 요기가 가격은 싸지않지만 과일은 맛잇는 곳이다.

때마침  지나가는 아주머니도 사과가격을 묻는다.

들고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지 그 줌마도 망설이길래

나와 반씩 나누어 사면 어떠냐고 하니 좋단다.

과일가게 아저씨에게 우리는 2만원을 드리며 천원짜리로 거스름돈을 달라고 했더니

 천원짜리가 없다고 5천원을 주신다.

마침 그아주머니가 천원짜리가 2장 있다고 해서 내가 5천원을 건네고

2천원을 받앗다.

사과가 모두 26개인데 크지는 않지만 홍로가 맛나보여 13개씩 나누고

나는 아주머니에게 사고 하나를 더 건네며 돌아서는데 계산이 조금 이상해서

돌아서서 내가 8천원을 냈으니 내가 사과를 하나 줄게 아니라 하나를 더 받아야 될 것같다고하니

아주머니 이해가 안가는 표정이시네.

옆에 있는 딸에게 이해가 되냐고 물으니 끄덕거린다.

딸이 아주머니께%^&&* 설명을 해도 이해가 안가는 표정만 지으시길래

다시한번 설명을 잘해드리라했다.

오래간만에 산수를 하려니 나도 잠깐 착각을 햇지만 그 아주머니는 이해를 하셨나모르겟다.

그렇게 사온 사과를 먹어보니 아주 잘산 사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