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님이 지난해 암진단받으시고
항암치료중이십니다
연세가 있으시지만 원체 건강하셨던 분이시라 잘 견디시는데
어제 약을 조금 더 강한것으로 바꾸셨다고 합니다
대수롭지않게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못내 아쉽고 속상해하시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병원에서 다른 보조식품이나 소위 민간에서 항암에 좋다는 음식을 일체
금해서 절대 드시지 않던분이 이번에는 뭐라도 좀 먹어야 하는게 아니냐며 슬며시
염려의 마음을 비추셨습니다
안쓰럽기도 하고 아무것도 자식이 해드릴게 없는것이 속상했습니다
나이들어간다는것
그래서 몸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간다는것
변하는 이치에 순응해야한다는것
참 사는건 마지막 순간까지
힘든 숙제를 맣이 남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