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해서 배워라!요령으로 배우면 빨리 잊는다.
--영국속담--
컨닝을 해 봤는지?
당장은 점수가 올라갈 수 있겠지만,장기적으로 봐선 오히려 독이 되는 행위였음을 ...
어떤 유명인은 컨닝을 인간적인 행위의 한 자락으로 이야기하며 도움을 주지 않는 친구를 비인간으로 몰아대기도 했지만,
경쟁 일변도의 현 세태를 비난하며 일례로 드는 것을 보긴 했지만 궤변이지 않을런지?
타락해야 하고,남의 지식 도둑질을 해야 한다는 논리는 어른으로선 해선 안 되는 말이 아닐까 의아했다.
그렇다,얼마간의 여백이나 여유를 ,그리고 얼마간의 멋을 논하는 예술가적 기질의 사람들에겐 인간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가치관 확립이란 중요한 과제를 떠안은 아이들에게 과연 할 수 있는 말인지 의아하기만 했다.
노력해서 ,낑낑대며 배우고 익히고,나만의 것으로 재창조해서 새로운 경지를 구축할 때라야 내 것이 될 것이다.
대충 요령을 부려서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면 이내 잊고 말 것이란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닌가 말이다.
어떻게,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지금 이 꼬라지란 말인가?
열심히,그리고 도덕적으로 바르게 ,나 아닌 남을 배려하며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걸 누가 모른단 말인가?
하지만 대충 요령이나 부려서 줄이나 잘 서고,궤변으로 상대를 꾀어서 호감을 얻어가며 살면 된다고 본보기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도덕적으로 살고,법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비아냥의 대상이 되는 이런 가치전도된 세상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치를 한다고 나선 인간들이 公約을 空約으로 만드는 사기행각을 벌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세태가 가능해진 것 아닌가 말이다.
그런 사기꾼들을 재선,3선 의원으로 당선시키고,
그들의 패거리 정치에 열광하며 부정한 방법으로라도 일단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의식을 갖게끔 잘못 길들여 오지 않았는가?
'성공한 쿠데타는 쿠데타가 아니다'란 궤변까지를 서슴없이 내뱉게 만든 건 누구의 탓이란 말인가?
부정부페를 저지르는 정치인이나 공무원을 두고,'너도 그 자리 올라가면 그럴 걸?!'하며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싸는 듯한 말을 듣게 만들었다.
원칙을 고수하는 사람들을 무지몽매의 원흉으로 몰아가는 듯한 이 세태는 뭐란 말인가?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열매를 창출하며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어 계층을 망라한 사랑을 받던 사람이 있었다.
그런 현실에 우쭐하지 않고,오히려 자신을 빚쟁이라고 말하며 겸손하게 살아가며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사람이다.
삶의 목표도 자기 하나 잘 살자는 게 아니라 자신이 머물던 자리에 좋은 흔적을 남겨 뒷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던 그였다.
기존 정치권의 권모술수와 사기로 일관하는 분위기에 절망한 국민들이 그를 존경해자미 않던 끝에
'안 철수 현상'이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상 유일무이하달 수 있는 일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전투구의 장일 수 밖에 없도록 망가진 정치판에 뛰어들기에 그는 너무 순수했다.
제발,제발...정치가 다는 아니니 현재의 모습으로 감동을 주는 삶을 살아주길...하면서 말리고 싶어했지만,
카페 등을 통해 고사해주길 간절히 호소했지만,결국은 상처뿐일 영광의 자리에 나서고 말았다.
그리곤 이내 배신에 배신을 거듭 당하며 정치부랑아 꼴이 돼 가고 있다.
약삭빠른 똥파리들이 새까맣게 달려들어 싱싱한 그를 썩히려고 조바심을 치고들 있다.
사리사욕을 추구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기에 새정치,새틀,진심 등을 내세우는 그였건만,
현실을 앞세운 모리배들의 모략을 감당하지 못하고 주춤주춤 뒷걸음질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사명감,소명의식,기존의 철학까지 헌신짝처럼 내 던지고 일단 진흙탕에 몸을 던지고 보잔 생각인 듯하다.
입으론 새정치,새틀을 주장하고 있지만 발은 슬금슬금 진흙탕 속으로 디밀고 있는 형국이다.
안으로 밖으로 끊이지 않는 아우성에 넋을 빼앗기곤 '정치란 게 그런거지 뭐~'하는 분위기를 받아들이려는 걸까?
생각만큼 녹록하지 않은 구태의 파워에 굴복해,새정치,새틀에의 추구가 쉽지 않음을 깨닫곤 패배주의자가 돼 가는 걸까?
국민정서를 감안하지 않은 정치꾼들의 논리에 굴복하는 편안한 길을 택하는 건 아닌지?
불가사의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마구 재촉해대는 ,썩은 정치에 익숙해진 무리들의 패망의 길로의 재촉에 조급해졌음일까?
정치는 아예 꿈도 꿔보지 않은 그가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려면 기초체력이 있어야 할탄데...
구멍가게 하나를 하려해도 주인이 어느 정도 구멍가게의 생리를 알고 있어야 종업원에 의해 놀아나지 않을 수 있는데,하물며 정치임에랴~
앞장선 그가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고 있는 동안 뒤에서 똥파리들이 밀어대면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삐쭉삐쭉 나가게 되고,
급기야는 그곳이 원래 가고자 하는 방향의 정반대임을 알았을 때는 돌이킬 수 없는 진흙의 늪에 빠져서일텐데...
그 구덩이에선 아무리 기를 써봐도 흙탕물을 뒤집어 쓰지 않고 독야청청 할 수 없는데...
1급수로만 이뤄진 넓고 변화무쌍한 새틀을 구상했던 그의 철학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밖에 없는데,...
'에라~모르겠다!'일단 뛰어들어서 정화를 시켜볼까 생각하는 듯한데,
워낙 뺀질뺀질한 미꾸라지들이 극성을 부리는 탓에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는 절망하고 말면서,
'것 봐...안 하겠다고 했잖아~'하며 '안 철수 현상'의 주체들을 원망하고 말텐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변에 의해 이 길로 온만치 내 책임은 아니라고 발뺌을 할텐가?
그렇게 비겁한 행각을 펼치기엔 자신이 너무 아깝다곤 생각지 않는지?
정치공부를 확실히 해야 하고,세계역사상 전무후무하달 수 있는 새로운 경지를 구축하지 않곤 무능함만을 확인할 수 밖에 없는 한국의 정치판이다.
정치의 본질 추구 자체가 불가능하달만치 망가질대로 망가진 썩은 틀이다.
거기에 숟가락 하나 얹어서 뭐라도 해보려다간 다른 무리들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꼴이 아닌가 말이다.
제발...
'안 철수 현상'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잘 파악해서 그는 물론이고 전국민이 모두 승리의 팡파레를 울릴 수 있게 해주길 ...
나의 이 허무맹랑해 보이는 소망이,열망이,우려가 ,나만의 무식한 소양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
건축물의 생명이 외부의 치장에 있기보단 기초공사의 내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처럼,
새틀에의 추구도 허장성세보다는 탄탄한 기초공사에 있음을 깨달아 주변의 사리사욕에 휘둘리지 말고
안 철수 본인의 기초 구축에 매진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노력의 의하지 않은,요령에 의한 공부는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영국의 속담을 새겨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