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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마술사


BY 미개인 2013-12-10

시간을 최악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늘 불평하는 데 일인자다.

                   --라 브뤼에르--

 

놀고 먹는 백수가 늘 바쁘다며 시간이 없다고 불평을 해대는 걸 자주 본다.

하지만 분초 경영을 해가며 사는 사람들은 늘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뭔가 새로이 할 일이 없을까 찾아다니는 걸 볼 수 있다.

실제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컨디션이 별로 안 좋고,날씨도 좋잖아서 하루종일 빈둥거리며 하루를 보내고 마는 경우가 있다.

자영업을 하고 있으므로 요즘도 가끔은...

그런데 그런 날일 수록 하루가 금방 가는 걸 느끼게 되는데...한 일도 없이 하루가 다 가버렸네?! 투덜거리게 된다.

 

그런데 텃밭에도 가고 눈이 잔뜩 와서 온동네 골목골목 눈을 다 치우고,손님도 많이 와서 일도 많이 한 날은 시간이 남아 돈다.

아직 해가 중천인데 뭣 좀 더 할 게 없을까 두리번 거리게도 된다.

저 명언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나로선 적극 공감하고 싶은 말이다.

 

직접 경험을 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루종일 빈둥거리며 텔레비전이나 시청하고,음악이나 들으며 푸욱 쉬는 날엔 시간이 훌쩍 가버린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는 일도 없이 하루를 아쉽게 보내는 사람에게 뭐라도 좀 해보라고 하면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회사에도 가고 모임도 가지면서 틈틈이 책도 보고 공부도 하는 사람은 휴일에서의 아쉬움 대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뭔가 더 해보지 않겠느냐고 권하면 바짝 대들어서 귀를 기울이지 않던가?

그처럼 시간을 대하는 태도 여하애 따라 시간은 남아돌기도 하고 ,늘 부족하기만 할 수도 있다.

 

사실 나도 아직 엄두는 못내보지만,

분초경영을 하라며 권하는 책이 꽤 많이 나와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전세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시간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부디,나름대로의 최선의 사용법을 개발하고 활용해서 모두가 성공인이 됐으면...하고 바라본다.

 

난 지금 혼자서 살림도 하고 ,사업도 하고,1인시위도 하면서 밤이면 매일같이 나서서 얼마간의 자선사업(?)을 겸한 운동도  한다.

텃밭도 일궈서 채소류를 얻고 있고,애완동물도 기르면서 오락을 대신하고,틈틈이 가게 주변을 청소도 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땀이 나도록 그렇게 바삐 살곤 밤이면 냉수마찰로 땀도 닦아주고 건강관리까지 한다.

그러는 사이사이 짬을 내서 독서도 하고 세상돌아가는 것도 살핀다.

그런데도 짬이나면 자산관리도 하고,앞날에의 구상도 하며 희망도 키운다.

참 바쁘게 살고 있지만,시간이 없어서 뭘 못해본 일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게으름을 피울 땐 시간이 부족해서 새로운 모색을 할 여유를 갖지 못한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시간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는 마술을 부리는 것 같다.

부디...시간들을 잘 써서 시간에 쫓겨가며 살지 말고,여유롭게 향유하며 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