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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려 봤어야 알지~


BY 노라죠 2013-12-10

한국에 살면서 웬만한 집 아니고는 도우미 쓰기 힘들잖아요~

저도뭐 평범한 한국 가정주부다 보니 도우미 쓴적이 없어서,,

벹남 사람이라 그런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23살 아기엄마)
영어를 좀 할줄 알길래 웃으면서 간단한 대화 좀 나눴더니,,
나를 만만하게 보는건지~ㅎㅎ

우리가 입주하기전 청소 상태를 보고 기함해서~!! 설거지랑 빨래는
내가 하겠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참나~!!

아침 8시부터 이집에 있으면서 5시 퇴근전까지 2층부터 4층까지 
혼자 청소를 하는데 바닥 청소도 매일 안하고 창틀에는 
먼지가 가득하고,,ㅠㅠ
(참고로 여기 바닥은 마루나 장판이 아니고 대리석)
저번에는 하도 드러워서 제가 바닥을 쓸었는데 진짜 장난이 아니더라구요~ㅠ

그리고 청소 하지도 않으면서 여기저기 옷장이랑 냉장고 
씽크대 등을 열어 보는데 느무 기분 나빠요~ㅠ
한번은 옷장에서 울랑구 팬티를 갖고 와서 예쁘게 접었다고 
접는 방법 좀 가르쳐 달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이도 어리고 말도 잘 안통해서 지금은 그냥 넘어가고 있는데,,
오늘 보니 쇼파랑 테이블 밑에 하도 청소를 안해서 쓰레기가 가득~ㅠ
일부러 쇼파를 뒤로 밀어 놨어요~ㅠ 청소좀 하라고,,

사람도 부려본 사람이 안다고 뭘어떻게 해야할지 몰겠네요~
그나마 영어 할줄 아는 도우미도 얘밖에 없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