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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참다운 노력의 결실


BY 미개인 2013-12-17

사람이 위대하게 되는 것은 노력에 의하여 얻어진다.문명이란 참다운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스마일즈--

 

위대한 사람,위인이란 누구인가?

그 이름은 나하곤 전혀 상관이 없는 먼발치의 것이기만 할까?

이 험난한 세파를 헤치고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위인인 것은 아닐까?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 노력을 하지 않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자그마한 행위 하나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끼쳐가며 새로운 문명을 완성해 왔고,완성해 가고 있는 것이니...

하지만 참다운 노력이어야 후세에 길이 남을 만한 문명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참다운 노력이라니...참 막연하다.

하지만 느낌은 있다.

따분함을 견디기 위한 노력으로 오락이나 하고,폭력이나 일삼은 것을 참다운 노력이라고 하진 않을테니...

남을 해쳐서라도 나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이기심을 발현하는 것을 참다운 노력이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설사 죄를 짓고 사는 사람일지라도 어쩔 수 없이 그 구렁텅이로 빠진 사람들이 대부분일테지...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스스로도 보람을 느끼고 인류역사에도 기여할 수 있는 노력이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꼭 그렇게 거창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내가 있음으로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는 일은 없도록 사는 것...

그것만으로도 최소한의 참다운 노력을 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렇게 살다보면 세상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고,나누고 싶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세상은 진화해 온 것이고,앞으로도 진화해 가지 않을런지?

 

19세기에 11형제의 맏아들로 태어나 뒤늦게 성공을 이뤘다는 새뮤얼 스마일즈는 의사이자 작가,개혁운동가였다 한다.

그는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권력이나 부가 아닌 인격이라고 언급을 했다한다.

그리고 그 인격은 명상이나 독서뿐만 아니라 노동까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모든 것을 다 갖췄다고 하더라도 바른 인격을 갖추지 못했다면 그를 성공인이라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성공인들의 진면목을 들여다 보려고 하기 보단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따라하려 기를 쓰고 있다곤 생각지 않는지?

심지어는 무리를 해서라도 성공인들의 행태를 따라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식으로 치닫다보니 겉으론 풍족하지만 속으론 곪아터져 가고 있다.

옛날 어느 임금이 신하들을 시켜 필살기의 한 마디를 찾으라고 한 결과 얻은 말이 바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었다 한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노력 끝에 얻은 성공을 공짜로 누리려 하고 있는가 ?

그러다보니 엄청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살면서도 행복지수는 빈곤하기 그지없다.

푸어족들을 대량 양산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활활타는 불을 보고 달려든 부나방이 죽는 원인을 불에서 찾을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의 빈곤의 원인도 스스로에게서 찾는 것이 마땅한데,그럴 수만도 없다보니 나라에서 책임을 지게 되고,

그 수혜자들은 점점 모럴 해저드의 늪으로 빠져들고,그마저도 못해본 사람들의 불만은 팽배해만 가고 있으니...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으나 ,정작 당사자나 당국은 어쩔 줄을 몰라하며 갈팡질팡하고만 있다.

 

많이 누리고 싶은 사람은 많이 노력하여 부가가치를 남들보다 많이 창출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공짜를 누리려는 사람들은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여야 한다.

많이 갖고 많이 누리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자랑하며 우쭐해 하거나 위화감까지를 조성하는 사람들은 꾸짖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 있는 어른문화의 회복이 ,공동체 의식의 회복이 시급한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개인들은 분수껏 사는 걸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물질적 추구나 성장위주의 사회적 분위기로는 더욱더 혼란만 부채질하게 될 것인데,

그러려면 만인의 우러름을 받을 수 있는 정신적 지도자가 나서줘야 할텐데,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신이 나선다 하더라도 이 혼란을 잠재울 순 없을 것이라는 자탄어린 푸념이 떠돌겠는가?

 

그렇다고 전혀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각 개인들이 정신혁명을 해나가는 것이 바로 유일한 길인 것이다.

'분수껏 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지양하고,기존의 분수에 넘치는 것들도 과감하게 구조조정해 가야한다.

당장은 엄청난 상실감을 느낄 수도 있겠으나 일단 주제파악이 제대로 이뤄지고 분수껏 살게 되면 그렇게 마음이 편안할 수가 없어진다.

오죽하면 나같은 사람이 행복해 미치겠다고 떠들고 다니겠는가?

많이 가진 자들보다 겨우 연명을 한다해도 좋을만한 사람들이 기부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들은 비록 남들처럼 많이 갖고 누리진 못하고 있지만 ,분수껏 살면서 행복하다 느끼며 살게 되다보니 

세상에 감사하게 되고,그에 대한 보은으로 뭔가 나누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나눔을 실천하며 더욱 행복해지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고 점차 중독이 돼 가는 것이다.

 

세상을 원망하고,삶의 의욕까지 잃었던 내가 분수껏 살아가면서 그 기적을 경험하게 됐고,

그 경험을 나누고자 애를 써보지만 그 파급효과는 아직 미미하기만 하다.

물론 아주 가끔은 나의 말을 곧이 듣고 따라해줘서 행복해지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그런 그들을 보는 것으로 기쁘기 그지 없으니 ,나의 삶의 방식이다.

부나 권력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그래서 그 지혜를 나누고 싶은데,

사람들은 내가 무슨 꿍꿍이 속이라도 가져서  핏대를 세워가며 주장을 하는 게 아닌지 의심부터 하고 본다.망연자실!

 

분수껏 살자!

그리고 좀 더 새로운 것을 누리며 살아보고 싶으면 주제를 키우면 될 것이다.

더욱 노력하고 성실해져서 자신의 그릇을 키워 더 많이 누리고 살면 되는 것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많은 것을 이뤄 많이 누리고 사는 사람을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런데 요즘 세상의 부자나 고위권력자면서도 존경을 받기보다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도둑질을 한 사람이거나 약자를 짓밟고 올라선 강도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비인간적으로 얻은 것을 나누는 데도 인색하여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

그 위화감 조성으로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어 축재의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바닥서부터 꼭대기까지 온통 헝클어져서 갈팡질팡하며 누가 좀 풀어달라고 아우성인데...

내가 주장하는 해결책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들 개개인인 것이다.

누리지도 갖지도 못한 우리들이 칼을 쥐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깨어나 분수를 지키며 살아가면 헝클어진 실타래는 저절로 술술 풀리게 된다고 믿는다.

돈 달라고 안 할테니 의심하지 말고 한 번 해 보시라.

부자나 권력자들이 우리를 따라하고 있는 걸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절대다수이고,저들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우린 지금 거꾸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똑똑한 사람이 나서서 철퇴를 가하듯 충격적으로 일깨워 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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