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설득하기 전에 자신부터 설득하라.그리고 만일 자신을 설득시키지 못하는 일이라면 그만 포기하라!
--존 핸리 패터슨--
존 헨리 패터슨(1884~1922)...
그는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나 운하 통행 징수원으로서 일하다가
데이턴의 선술집 주인이 발명한 금전등록기를 세일즈하다 그 권리를 사서 제작업에 뛰어들어
당시로선 획기적인 근로자들 복지에 신경을 썼으며,
종업원들의 건강증진 및 교육훈련,작업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을 갖춘 산업복지조합을 설립했다.
종업원들에겐 그런 편의에 대한 댓가로 절대적인 노력과 높은 생산성을 요구하며 윈윈경영을 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세일즈 업계에선 세일즈 거장으로 유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렇게 하찮은 직업에 종사하다 세일즈 거장으로 100여 년이 지난지금까지도 기억될 수 있었던 저변엔 저처럼 튼튼한 철학적 신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구두선만 앞세우지 말고 스스로 실천을 한 다음에 다른 사람을 설득하라는 것이다.
스스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다시피 강조하는 것이 과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세일즈 업계에선 물건을 팔려 하지 말고 스스로의 인격을 팔라고 말한다.
대충 요약된 카탈로그나 줄줄 외워서 자기의 것인 양 읊어대는 세일즈맨들이 이내 좌절을 하고 마는 것을 보고 있다.
하지만 똑같은 상품을 팔면서도 엄청난 업적을 이뤄 부와 명예를 동시에 이루는 사람도 보게 된다.
그들의 차이를 들여다보면 인격도야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가에 달려있음을 알게 된다.
말은 청산유수로 잘하지만 실적은 올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은 좀 어눌할지라도 모든 이들의 본보기가 될만한 사람이 뛰어난 실적을 올리곤 하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미개인도 두 번째 직장으로 북세일즈업계에 뛰어 들었었다.
내성적이기만 했던 인간이 어찌 그런 일을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관리직을 지원했다가 설득을 당해 세일즈를 하게 됐다.
가가호호 방문을 하며 어린이들 읽을 거리를 파는 일이었다.
처음엔 카타로그만 줄줄 외면서 내 이야기인 양 고객들을 설득하고 ,그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지런히 다니면서 오더를 끊곤 했다.
도심엔 들어갈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시골에서 발품을 열심히 판 덕에 척 오더를 작성했을 때의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니...
남들이 안 보는 걸 확인하곤 논두렁에서 펄쩍펄쩍 뛰다가 논두렁에 빠져 흙범벅이 되어 사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갔을 때의 기분이라니!
당장 굴삭기의 이름인 불도우저란 별명을 얻어 들게 됐고,승승장구를 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의 호기심 탓에 슬럼프에 빠져 많은 고통을 겪게도 되고,전직도 했었지만 다시 기어들어가게 됐고...
그러면서 평소엔 귀기울여 듣지 않던 인격을 팔아라는 말에 붙들려 인격도야에 힘쓰게 됐고,
다시 전성기를 맞기도 했었지만 엄청난 실적 스트레스에 밀려 공돌이로...
그런데 노동만 제공하면 될 줄 알았던 공돌이도 결국은 자신의 노동력을 공장에 파는 세일즈맨이었으니...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고객들에게 자신의 기술과 인격을 팔고 있는 세일즈맨인 것이다.
정체성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이 있거든 세일즈 서적을 탐독해 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톰 샌트의 '4인의 거장 세일즈를 말하다'와 같은 세일즈 고전을 말이다.
알게 될 것이다.
기술을 연마하고 인격을 도야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적절히 제공하며 감동을 선사할 때 비로소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세일즈맨이란 것을...
우리를 팔기 위해서 고객들에게 설득을 해야 하는데,그러기 위해선 우선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도 설둑당하기 싫어할 말장난쯤으로 고객을 혼란하게 만드는 세일즈맨은 오래 갈 수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탁!'하고 무릎을 칠만큼 진실하고 솔직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만 오래도록 고객으로부터 부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지금은 구멍가게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고객감동 경영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종업원을 데리고 있을 때도 늘 고갹을 감동시키라고 강조해왔다.
덕분에 구멍가게치곤 적잖은 성과를 거두게 됐고,수많은 시련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안정을 구가하고 있다.
이 못난 미개인도 하는데 당신이 못할 까닭이 없지 않은가?
바른 인격으로 완전무장을 한 멋진 세일즈맨들이 차고 넘쳤으면 한다.
정치인은 그들의 고객인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스스로 갈고 닦는 데 전념하고,
가족으로선 나머지 가족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장사꾼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감동을 주기 위해 고객의 마음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스승은 제자를,제자는 스승을 감동시키려는 생각으로 본분에 충실하고,
지식인은 무지한 사람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현학을 줄이고 쉽게 이해를 시키려 애써야 할 것이며,
한 회사의 직원은 상사와 고객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려 애써야 하고,
경영자 역시 직원들과 고객들을 감동시키려 애써간다면 세상에 불협화음이 있을 리가 없을 것이다.
세상이 내 구미에 맞도록 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실망하기를 자초할 뿐일 것이란 걸 그동안 느껴오지 않았는지?
세상을 감동스러운 것으로 바꾸려면 내가 머저 바뀌어야 할 것이다.
늘 하는 말이지만 내가 바뀌는만큼 세상은 바뀌 것이란 말에 공감하지 않는지?
저마다 그런 생각을 갖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어간다면 머잖아 세상은 우리 모두가 원하는 아름다운 곳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자신은 바뀌려들지 않으면서 세상만 바뀌길 원하는 것은 뻔뻔하기 그지 없는 공짜주의자인 것이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던가?
그 사실을 명심하고 바뀌길 바라는 방향으로 스스로 먼저 변하고,기대하자.
자신의 것은 아무 것도 바꾸고 싶잖은 사람들은 제발 그 입 좀 닥치라!
어떻게 자기개혁 의지를 불태우며 실천을 하는 사람들은 묵묵하기만 한데,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웬 말이 그리 많은지...
그들이 가만히 입 닥치고만 있어도 세상이 이리 시끄럽진 않을 것이다
인생은 세상에 나를 내다 파는 세일즈에 다름 아니다.
세상이 감동할 수 있도록 나의 가치를 높이고 세상에 열심히 봉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