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69

엄마랑 드라이브


BY 맨처음 2014-01-19

오늘은 엄마 모시고 드라이브 다녀왔어요.


성당 모셔다 드리고 미사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모시고 시외로 나가서 점심 사 드리고

드라이브 나갔답니다.


날씨도 포근해서 잠깐이지만 산책도 하고

돌아오는길에 아버지 계신 추모관에 갔는데

울엄마... 아버지 앞에서 얼마나 우시던지요~


당신이 곁에 있었으면 이런사기는 당하지 않았을것이라며

통곡을 하시더라구요.

정말 아버지가 살아계셨더라면 안당했을수도 있었겠지만

젊은 사람들도 당한다는 신종사기... 어쩌겠어요.


울엄마는 이렇게 가슴을 치며 당신의 무능함을 탓하는데

사기친넘들은 두발 뻗고 룰루랄라 잘 살겠지요. 

잠시나마 드라이브 하면서 마음 좀 풀리시길 바랬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