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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갖고 살자!


BY 미개인 2014-01-27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살다 보면 언젠가 그 질문의 답 속에 살고 있는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 ,체코 시인.

워낙 시가 어려워서 다가가지 못하는 나로선 참으로 낯선 이름이다.

오즉하면 여자인 줄 알았을 정도인데...체코의 남자시인이었다니...

그가 한 저 명언은 ' 꿈은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다'란 말의 근대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는 왜 가난할까?나는 왜 근성이 없을까?새정치란 무엇일까?사람은 왜 사는 걸까?지구는 과연 명을 다해서 종말을 맞아야만 하는 걸까?...

아주 하찮은 질문에서부터 우주의 미래에 대한 질문까지 사람에 따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들을 갖고 살고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의문이 들었다가 이내 사라지고 마는 것도 있을 수 있고,죽을 때까지 싸짊어지고 다니고 싶은 의문도 있을 수 있는데...

자연스레 생기는 의문과 호기심이나 ,그것의 해결과정을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테지?

그러나 그것도 굉장히 중요할 수 있다고 보는 게...

자리에 누워있을 수 밖에 없었던 아기가 도약을 꿈꾸며 엎드리고 배밀이를 하다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걸음마를 하게 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도약이나 향상을 위한 질문을 가슴에 적극적으로 품고 일상에서 그 답을 찾고 싶어하다보면 

어느 날 문득 내가 지금 과거에 꿈꿨던 경지를 누리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란 말이지 않은가?

 

너무나 어려운 환경 탓에 얼른 어른이 돼서 내 손으로 모든 걸 극복하고 살고 싶어했던 기간이 유난히 길었다.

첩첩산중으로 다가오는 난관에 절망을 하기도 했었지만 그 해답을 찾으며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겪어온 끝에 지금처럼 행복한 경지를 누리게 됐으니.

중간중간의 실패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의 밑거름이었음을  알게 됐으니...

저 말이 가슴이 저리도록 절감된다.

그리고 나같은 인간에게도 적용이 된다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 전파하고 싶어진 것이다.

 

궁금한가?어려운가?힘이 드는가?지금 이 난관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가?

막연하게 잘 살고 싶다고만 하지 말고 조금은 구체적으로 형태를 갖추어 가슴에 품고 살아보자.

그리고 틈틈이 꺼내서 그 질문이 잘 있는지 살펴보자.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면서 물음표를 붙여가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그 해답이 당신의 손에 쥐어져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패배의식에 젖어 성취감이라곤 모르고 살던 촌놈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사회전선에 뛰어들어 돈을 벌기 시작했고,

셀 수도 없을만치 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무능함을 확인하기만 하다가 ...

사업이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한 자영업을 시작하며 가정까지 이루게 됐고,

지나친 집착으로 가정파탄을 겪으면서도 주제파악을 할 줄 아는 능력만큼은 잃지 않고 견지해 온 덕에

맨손이었던 내가 자그마하나마 나의 부동산을 갖고 수익을 올리며 노후까지를 대비하고 조금은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됐고,

그동안 사회에 공헌해오지 못한 데 대한 빚진 심정을 갚아보려 이 사회의 말기암덩어리인 친일 매국노세력들을 척결해보고자 시위를 하고 있다.

사실 어려선 이런 행복을 누리게 될 거라곤 꿈도 꾸지 못했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연하나마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 위해 매진한 끝에 차고 넘치도록 누리고 있으니 ,

그리고 이제사라도 뭔가 꿈을 꿀 수 있게 됐으니...

릴케 시인의 말을 증명해 내기 위해 살아온 듯한 착각마저 들지 않는지?

꿈조차 갖지 못했던  작은 아이가 이제 갓 인생의  반환점을 돈 마당에 상상이상의 꿈을 이루고 ,더 큰 꿈을 꾸고 있으니...

 

이제부턴 보너스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며 산다.

자살을 두 번이나 시도하고도 실패하고 살아있어서만이 아니다.

그 이유도 없지는 않지만 ,꿈도 못꿨던 것을 이루고 살아서 더욱 그렇다.

그래서 기부를 할 때도 주로 꿈도 못 꾸는 아이들에게 하려고 한다.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한 미개인도 이리 행복해하며 너희를 주목하고 꿈을 갖고 살 수 있게 만들고 싶어한단다.

어여 꿈을 가져보렴,키워가 보렴,하는 마음으로 따스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그 아이들이 말로 표하지도 않은 나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지는 않는다.

장학금을 수여하는 자리에 참석하지도  않는 이유이기도...

절망하려는 순간 나도 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라면서 작은 것으로나마 녀석들이 친구들 앞에서 박수를 받길 바라서 장학금을 기부한다.

외국의 아이에게도 그런 마음으로 매달 학비를 보내주고 있다.

불우이웃들을 도우려 애쓰고 있는 것이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사회사업을 할 거란 생각을 품어는 왔기에,많이 벌지 못했으면서도 실현을 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초라하나마 내 손으로 일군 것에 만족하고,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물며 당신임에랴~

 

http://blog.daum.net/migae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