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독 몸 컨디션이 안좋아
저녁 해 먹고 일찍 쉬어야지 마음먹었더니
훼방꾼이 나타나네요.
저녁 준비 하는데 딸내미 전화해서는
"엄마,, 삼겹살 사가지고 갈께~~"라고 말하는데 어찌하오리요~~
울 똥강아지들 새배도 못받았는데 당연히 오라고 했지요.
다행히 사위는 안오고 딸내미만 두 아이 데리고 왔더라구요.
우리 은별양.. 대문 들어서면서 날 보더니
할아버지는? 하고 묻는거있죠~
은별이 눈에는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세트인가봐요.
삼겹살 구워서 배부르게 먹고는
소화를 시키려는지 신나게 뛰어놀더니
집에 가자고 하니 할머니랑 더 놀거라네요.ㅎㅎ
겨우 달래서 보냈답니다..
옷 입혀놓고 가기전에 은별이에게
새배 해 보라고 했더니
이마에 손을 대고 엎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하네요.
엎드리기 전에 말부터 하고
엎드리는데 어찌나 예쁘던지요..
새뱃돈이라고 세종대왕 한장 줬더니
돼지 밥 줄거라며 엄마를 주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