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여동생이
엄마네 집으로
맛있다는 부산어묵을 골고루 사서
한박스 택배로 보내주었다고 하기에
은근... 나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어제 퇴근전 장모님 전화 받고 친정에 들렀다 왔다며
옆지기가 들고온 어묵은??
달랑 한봉지...
솔직히 그걸 보는 순간 속으로 조금 서운했어요.
저녁 먹고 엄마에게 전화를 하니
울엄마...
미리 이실직고를 하시네요.
동네 경노당에 있는데 택배가 왔다기에
집에 가려고 하니 함께 계신분들이
그곳으로 가져오라고 하고 조금 더 놀다가라 붙잡으셔서
어쩔수없이 거기서 받아 뜯어보고
조금씩 나눠 주었다구요~
울엄마..
원래 뭐 있으면 다 퍼주는거 좋아하시는지라
어떤 상황이었을지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구요.
잘 했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