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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려와 명상의 중요성


BY 미개인 2014-02-17

다른 사람이 감히 생각지도 못하고 있을 때,내가 해야 할 일과 해야 할 말들에 대해 슬며시 나에게 계시해 주는 것은, 

나의 천재성이 아니라 숙려와 명상이다.

                      --나폴레옹--

 

우린 저마다 천재성을 갖고 태어난 존재들인지도 모르겠다.

요즘 부쩍 늘어나고 있는 딸바보 ,아들바보들을 보노라면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우리 애 천잰가봐~?!"하는 소리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지 않은가?

애들 땐 모든 부모들이 다 그리 생각한다고 말해줘도 도리질까지 해가며 확실히 천재성이 있다며 신기해 하는데...

아인슈타인인가가 했다는 '우린 자신의 잠재력 중 몇%밖엔 써보지 못하고 죽는다;는  말을 생각해 보더라도 우리들은 모두 천재성을 타고 났다고 본다.

그런데 주변환경에 따라 그 잠재능력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

아님 스스로 게을러서 편한 길만을 추구하려다보니 그 천재성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일 뿐!

 

'재능은 스타를 만들지만,근성은 슈퍼스타를 만든다.'는 말을 가수 박 진영의 입을 통해 들은 적이 있다.

스스로 천재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기에 그닥 노력을 하지 않아도 평균이상의 실적을 올리게 되다보니 근성이 부족할 확률은 높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끝까지 천재로 살아가는 경우를 보는 경우는 그닥 흔칠 않다.

그러나 어디선가 동기를 부여받게 되면 자극을 받고 근성개발에 매진하게 되고 결국 큰 일을 이루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과거 둔재라고만 생각했던 친구들이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천재로 여겨지던 친구보다 잘 돼 있는 경우를 얼마나 자주 보고 있는가!

그런 천재들을 무능한 어른들이 짜놓은 케케묵은 틀에 가두려는 교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하리라.

암기위주의 현교육 시스템은 산업화를 추구하는 시대에나 유효했을 것이지,

지금처럼 다양성을 필요로 하는 시대에선 득보다 실이 많은 것이라는 것인데...

그런 새로운 교육 시스템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철학과목의 필요성이다.

철학의 뜻이 '인생의 궁극을 추구하는 학문'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

현재의,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극복하고,인생 전반을 통찰하며 저다마 큰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는 데 익숙하게 만들려면 

철학의 일상화는 전연령층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보면서 ,'맞아 맞아!'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는 사람들을 보면 난 왜 슬퍼지지?

철학을 조금만 할 줄 안다면 그러지는 않을텐데...

물질을,수단을 주인으로,신으로 숭배하며 그 종이 되길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라니...

보다 편리하게 살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수단을,신이 만들어냈다는 인간들이  납작 엎드려 숭배를 하고 있는 아이러니라니...

 

20여 년 전 ,PC의 등장을 보면서 염려를 하는 사람들은 말했다.

'인간이 좀 더 편리하게 살자고 만든 이 컴퓨터란 놈들이 종국엔 인간을 지배할 것이다.'라고...

로봇도 마찬가지의 것이 되리라 전망을 하던 사람도 있었다.

인류가 핵전쟁으로 멸망을 하고 난 다음에도 이미 프로그래밍 돼 있는대로 컴퓨터는 핵무기를 계속 만들어대며 계속 쏘아대고 있을 것이란 말까지도 했었다.

하나같이 참 무서운 예언들이었지만 ,지금 시대는 그런 예언들이 맞아떨어지고 있음을 증명해대느라 분주하다곤 생각지 않는지?

빚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불가능하달 만치 돈의 노예들이 돼서 사는 사람들이 일반화 돼 버렸고,

손바닥만해진 컴퓨터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로봇들이 인간들의 일자리를 뺏어버려서 빈익빈부익부를 심화시키는 폭군이 돼 버린지 오래다.

 

천재는 커녕 어리석기 그지 없는 무뇌아들이 ,네비게이션이 하라는 대로 차를 몰고 있으며,

집이나 차 옷 등을 시중드느라 밤낮없이 시달리고 있으며,

악마에게 영혼까지도 팔아서 돈만 얻을 수 있다면 팔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방법을 찾지 못하다보니 

양심을 헌신짝 버리듯 하곤 도덕적해이현상의 늪에 뛰어들고 있다.

 

철학,숙려,명상,자아성찰...을 하지 않으면 세상은 온통 바보들로 가득차서 ,자기만 아는 바보들로 가득차서, 아비규환을 이루게 될 날이 머잖았다고 생각한다.

아니 이미 그런 지경에 도달해 있는지도 모를 일이지...

정신적으로 결손이 있는 사람에게 물질을 안겨주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다르지 않을텐데...

밑빠진 독들이 물이 없다며 더,더,더 달라고만 외쳐대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 생각하려는 노력이 지금처럼 결여된 시대가 있었을까?

 

대학에서 철학과가 사라진 지 오래고,인문학을 중시하는 시도들이 최근들어 보이곤 있지만 결국 극소수의 일과성 이벤트에 불과하다.

사이비 시인,작가들이 SNS에 차고 넘치며 지성인연 해대고들 있다.

텔레비전에선 배금주의의 부작용을 자랑하듯 마구 퍼뜨려대며 자랑하면서 빨리 따라오라고 부추겨댄다.

드라마,토크쇼,오락 그로그램,뉴스가 모두 한통속이다.

 

조금만 조용하게 멈춰서 숙려와 명상쯤으로 철학을 해 보자.

불안하다고 밤문화로 휘청대는 바깥으로 나돌지만 말고 ,부족한 것이라곤 없는 내가 왜 이리 불안해 하는 건지 자아성찰을 해 보자.

주인인 당신이 좀 편하게 살려고 돈도 고용하고 집도 고용하고,차도 고용했는데,

어이없게도 당신은 지금 그들의 노예처럼 그들을 위해 밤낮없이 봉사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자.

그걸 깨닫는 순간,당신은 가야할 길과 해야 할 말을,해야 할 일을 찾게 될 것이다.

진정한 당신 인생의 주인이 되어 흐뭇하게 살다가 죽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주객이 전도된 세상의 부속물로 살아갈 것인가?에효~

다른 사람들이 감히 생각지도 못하는 최고의 인생을 향유하며 살고 싶진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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