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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0분만이라도...


BY 미개인 2014-02-21

30분이란 시간이 티끌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지 말고,그 동안이라도 티끌과 같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괴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말하면 끄덕이고 수긍하는 사람들이 꽤 될 것이다.

'인내는 쓰다,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라는 말도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노라며 적극적으로 공감을 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활용을 잘 하라는 격언쯤엔 반신반의나 거부에 가까운 반응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천재이거나 바보이거나 ,부자이거나 가난한 사람에게도 시간은 똑같이 주어진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가리지 않고 기후 따위와도 상관없이 참으로 공평하게 주어진다.

너무 흔하다 보면 귀한 줄 모른다고 하지만,시간은 물이나 공기,지하자원처럼 오염이나 고갈될 염려도 없으니 도대체 아까운 줄 모른다.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와 행불행이 결정되는 걸 모르는 사람도 없다.

시간은 힘과 마찬가지로 안 쓴다고 해서 절약되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쓰면 쓸 수록 늘어나는 마술을 부리는 것임을...

알지만,그런 것임을 짐작은 하기에 잘 써보겠노라며 스스로에게 약속을 하곤 하지만 ...

건강관리,외국어 공부,다이어트,금연금주,일기쓰기,명상하기,가족과의 대화시간 갖기,근검절약,...

하지만 작심삼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1주일,한 달이 고비인 경우가 99%라고 한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그래서 괴테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30분 활용법을 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루에 30 분이라고 하면 하루 중 2% 남짓한 부분으로 티끌이라고 해도 좋은 것이다.

아주 치밀하게 계획적이거나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정도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일 시간이다.

그 시간에 거창한 걸 해내려 하지 말고 ,하찮은 ,가볍게 해낼 수 있는 일을 처리해보라며,그것이 현명하게 사는  첫걸음임을 강조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물을 한 컵 마시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려는 습관을 들이며 ,대부분 좌변기인만치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단어를 외우는 것이다.

하루 30분 안팎의 시간으로 건강관리와 자기계발을 동시에 해낼 수 있다.

그렇게 하루를 가볍게 시작하면 컨디션이 하루종일 좋아지면서 업무효율이 올라가며 인정을 받게 되고 하루를 마감하고 나서도 피곤한 줄 모를 수 있다.

하릴없이 밤거리를 배회하는 대신 그 날을 조용히 정리하고 싶어질 수도 있고,뭔가 더 이루고 싶단 생각에 공부나 투잡을 찾아볼 수도 있다.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에 종사해 왔다면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볼 수도 있다.

그 분야의 성공케이스를 찾아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돈을 주고 배워볼 수도 있을 것이다.

보금자리에 돌아와서도 가슴이 벅차올라 쉽게 잠을 잘 수 없을지도 모른다.

조용히 앉아서 명상을 하고 반성을 하기도 하고,느낌을 적어보기도 하노라면 새로운 길이 보이기도 할 것이다.

점점 더 열심히,잘 살아보고 싶다는 의욕도 생길 수 있다.

하루 30분을 진정 잘 활용하는 법에 익숙해지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될 것이고,한 달을,한 해를,한 평생을 잘 살게 된다는 마술을 가르치고 싶었던 것 아닐까?

 

책 읽을 시간이 없고,공부할 시간이 없으며 설사 시간이 난다고 하더라도 책이나 공부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그럼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서 즐겁게 자아탐구를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주변 저자거리를 여유있게 돌아다니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해보고 싶었지만 못해봤던 것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운동을 찾을 수도 있고,주변에 아주 근사한 산책로가 있다는 걸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며,

동네주민센터에서 취미나 운동을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가르쳐주는 것도 발견할지 모른다.

손재주가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동네마다 한두 군데쯤 손재주를 상품화하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돈벌이와 연결을 시켜주는 곳도 찾아볼 수 있다.

나중에 식당을 해서 돈을 벌어보고 싶어했다면 ,퇴근 후 집근처의 번화한 가게로 쳐들어가서 

시간제 근무나 ,아님 무료봉사라도 하면서 분위기 좀 익히고 싶다고 말하면 대환영일지도 모른다.

뭐든 좋다고 생각한다.골목 청소를 하는 게 즐거울 수도 있고,동네 자투리 땅에 텃밭을 일궈 보는 것으로 행복할 수도 있다.

낮에 부끄럽다면 나처럼 밤깊은 시간에 동네를 돌아다니며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것도 괜찮다.

그래서 어느 동네에나 있기 마련인 파지 줍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번갈아 도와주면 운동도 되고 가슴도 벅차올라준다.

자율방범대원도 할 수 있고,소방대원도 시간이 되는대로 해 볼 수 있다.

자원봉사 단체는 차고 넘치면서 아주 작은 재능이나마 갈망하고 있으니 몸만 가도 환영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런 식으로 자신의 재능이나 호기심을 하나씩 찾아가며 개발해 가는 데 하루 30분 정도만 꾸준히 투자한다면 

당신의 1 년 후,10 년 후는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치 향상돼 있을 것이다.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당신은 월등한 절대평가를 받을 수 있을만큼  향상돼 있을 것이다.

그나마도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묵묵히 해가다보면 ,빗자루 들고 동네어귀를 청소하는 게 자연스러울 수 있어진다.

밤이든 낮이든  파지더미를 들고 동네를 싸돌아다니는 게 처음엔 부끄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하나도 안 부끄럽고 기쁘기만 하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도 꾸준히만 하면 인생을 두 배 세 배 보람차게 살아갈 수 있다.

유치한 오락이나  말장난에 할애하고 있는 당신의 스마트한 기기들을  그런 알찬 정보를 찾는데 써간다면 ,

그리고 E-북이나 E-러닝에 잘 활용해 간다면 열 배 스무 배 알찬 인생을 영위해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하루 30분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저마다 개발하여 즐겁게 익혀가면 참 좋을 것 같다.

불후의 시성인 괴테와 현대판 시정잡배인 미개인이 공동으로 느낄 정도라면 믿고 따라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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