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 외부에서 오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자신의 약한 마음,게으른 마음,성급한 버릇 같은 것들이 결국 운명을 만든다.

어진 마음,부지런한 마음,남을 도와주는 마음 같은 것들이야말로 성공적인 운명을 여는 열쇠다.

                 --L.A. 세네카--

L.A.세네카(BC 4?~  AD 65 )

로마의 철학자.정치가.연설가.비극작가.

1세기 중엽 로마의 지도적 지성인이었고,네로 황제 재위 초기인 54~62년에 동료들과 함께 로마의 실질적 통치자였다.

운명은 개척하기에 달려있다란 말들을 하지만,이처럼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언급한 말은 참 친절하기도 하다.

나를 포함한 주변의 사례들을 보면 참으로 공감되는 말이다.

마음이 약해서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후회를 하는 사람들의 운명이 밝을 리 없다.

게을러 터져서 운명 개척도 못하고,곁을 지나가는 기회를 잡지도 못하면서 운명 타령을 하며 괴로와 한다.

반면 너무 성급한 성격 탓에 신중하지 못하고 서둘러 대느라 실수를 거듭하는 사람이 성공적인 운명의 주인공이 된다는 건 불가능 할 것이다.

성공적인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서 멀리해야 할 독소조항들이라 할 수 있으니...

의지를 강화하고 부지런한 생활습관을 들이려 애써야 하며,서두르지도 ,느긋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신중할 필요가 있겠다.

어진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의 주변엔 따로 노력을 하지 않는데도 언제든 도와줄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부지런히 사는 사람에겐 기회도 많이 보이고,부지런한 만큼 복도 따라주는 것 같다.

남을 돕고 싶어하는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겸손한 사람들도 아주 많은데다,

욕심이 지나친 경우가 드물어 삶 자체가 여유로운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돈이 그렇듯 이렇게 바람직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에겐 운명의 신이 미소를 지어주는 것 같지 않던가?

어진 마음으로 부지런히 살려 애쓰며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며 감사하고,나누고 싶어하는 자세는 운명을 밝고 희망적인 곳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어려선 의지도 약했고,기회가 와도 자신이 없어서 대들질 못했으며 ,

게으른 생활로 일관하며 아슬아슬하게 겨우 연명을 하는 수준을 짜릿한 스릴이라 생각하며 살았다.

더군다나 무슨 일을 하든 성급한 성격 탓에 서둘러대며 실수를 연발하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불안한 생활을 하며 운명을 탓하면서 10여 년을 허송세월했다.

하지만 다행히 허송세월을 하면서도 생각을 하며 살려는 노력은 견지해왔기에 타락까진 하지 않을 수 있었던 듯.

그렇게 방황에 가까운 10여 년을 보내면서도 악한 마음을 갖고 살진 않다보니 인덕이 있다는 말을 할 정도로 좋은 사람들과의 교류가 가능했고,

자아성찰과 독서 등을 통해 자아를 추구한 결과 본래의 부지런한 성격을 찾아내서 치열하달만치 살다보니 얼마간의 저축도 하게 됐고,

사회에서 자리도 잡아가게 됐으며 ,가정도 이뤄 궁핍하지 않게 아이들도 잘 키울 수가 있었다.

10여 년 전부턴 나같은 인간에게도 이런 기회를 부여해주는 세상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며 나눔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꾸미는 덴 거의 돈을 안 쓰면서도 나누는 데 물질과 마음을 쏟는 것은 전혀 아깝질 않았고,

나누면서 오히려 더 큰 기쁨을 얻어 삶의 활력을 찾게 되는 에스칼레이션을 경험하게까지 되니...

지금은 중년에 혼자가 돼서 쓸쓸해 보이는 독거노인이 돼 가고 있음에도 마냥 행복하다.

비로소 운명의 주인공이 됐다는 기쁨까지 누리고 산다.

불안하거나 두렵다는 생각도 없이 ,여전히 더 나은 운명을 개척하며 살아가고 있다.

성급하기만 했던 성격도 조금씩 다스려 지금은 한결 여유있는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일이 잘 풀린다고 길길이 뛰며 촐싹대는 일도 많이 줄어들었고,일이 잘 안 풀린다고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일도 많이 줄어들었다.

의지가 약하지도 않고,게으르지도 않으며 어질고,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며 부지런히 사는 안 철수가 ...

기회가 연속적으로 다가와주는데도 잡아채질 않고 양보를 하며 겸손해만 하다가,

민중들의 열화와도 같은 요구에 승복하여 투철한 사명감으로 정치일선에 나섰건만,

그리고 제3셰력을 형성하는 초입까지 와선 살짝 조급증을 보이면서 나락에 빠지고 말았다.

정치에 나서자마자 대뜸 성과를 이뤄보려는 욕심이 생겼던 것일까?

주변의 참모들이나 지지자들의 재촉 등을 핑계로 에둘러대고 피하고 싶을진 모르겠으나 결국은 스스로 너무 서두른  데서 온 패착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정치초보임을 인정하고 얼마간의 시간을 민중들에게 구하여 차근차근 기초공사부터 튼튼하게 했어야 하는데,

정치력 1년여만에 거대정당의 공동대표가 되고 말았지만,노회한 정치꾼들로 인해 존재감은 날로 희미해져만 간다.

하지만 자격지심에 빠지긴 아직 이르다.

여전히 정치 왕초보일 뿐인 그이기에...

적당한 시기에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고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본래의 새정치를 추구해가면 될 것이다.

이번엔 전처럼 서둘지 말고 ,그동안의 실패의 경험을 거울삼아 정치적 내공을 차근차근 쌓아가며 

대충 묻어가거나 ,분위기를 이용해 대뜸 집권을 하려는 욕심은 부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직 한참 젊은만치 꾸준히 추구는 하되 서둘러대지 말고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가노라면 성공적인 운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순수한 지지자들마저 이리 찢기고,저리 찢기며 저마다 다른 목소리들을 내고 있지만,여전히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들을 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기다려주고 응원해줄 지지자들이 있으니 결코 혼자만의 외로운 투쟁이 아니다.

의사로서,기업인로서 ,학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그가 정치인으로서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해주길 간절히 바라본다.

건국이래 출렁거리는 파도를 헤쳐오며 조금씩 침몰하고만 있는 대한민국호를 살려내서 ,

철저히 보수하여 자손들이 대대손손 순항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내는 영웅이 되길 포기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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