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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 할배 생각 하는어린 손주


BY 눈꽃 2014-05-17

끼니 때 마다 밥과의 전쟁인 울 손주 

밥 먹기를 왜그리 싫어 하는지

엄마와의 싸움?

한숱갈 먹이려 하는 엄마

안 먹겠다 눈물까지 보이는 손주

 

할미의 마음은

우는게 보기싫어

그냥 조금만 먹으라 하고 싶은데

또 내가 먹여 주고 싶은데

며느리의 눈치가 보여

방안에서 구시렁구시렁 합니다

 

자녀의 고육은 부모 몫이지만

오래동안 함께 살아온 지난 세월이기에

그냥 이쁘기만 합니다

어느날 저녁

외출에서 돌아 오니

할머니

나 밥 한공기 먹고 반공기 더먹었다

자랑 합니다

 

아이구

잘했구나

밥 잘 먹었어

키 많이 커겠구나

며느리 하는말

떡 갈비를 구워 잘게 다저 뽁음밥을 해주었더니

잘 먹었다 합니다

 

너무 맛이 있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났다 합니다

지 엄마에게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면 해드리자 하더라  합니다

조그만 한게  맛있는 음식이 있으니

 할미 할배 생각 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자식은 내리 사랑 이라드니

내 자식이 이리 이쁠까요

자식은 부모의 의무감으로 키우고

손주는 사랑으로 키운다 하지요

무슨 짓을 해도 이쁘더니

지도 할미를 생각함에 가슴이 훈훈 했습니다

 

오월은

가정의 날

우리 가족 우리 손주들

곁에 있어주니

우리 늙은이 무료 하지 않고

시끌 벅적한 우리 집

사랑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