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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마음이 고마워~


BY 큰눈이 2014-05-29

딸이 엄마 준다고 예쁜 바지를 사왔습니다.

엄마옷을

자신의 바지 사이즈 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사온 것은 좋은데

입어 보니 몸에 꼬옥 끼었습니다.

'엄마 옷은 디자인이 다르니 다음부터는 옷 사주고 싶으면 같이 나가자..'

'어떻해? 엄마 살 빼면 입을 수 있어요?'

다이어트를 해서 입을 수 있다면 힘들어도 다이어트를 하겠지만

엄마 사이즈와 청소년들이 입는 브랜드 옷은 사이즈도 디자인도 다른 것을 아직 모르는 딸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입겠다고 하며 기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에 나가서 옷을 바꾸었습니다.

아들의 티로

내 옷은

딸이 사 온 바지와 색상과 디자인이 비슷한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딸 덕에

바지 하나 생겼네요.

상큼한 오렌지 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