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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사랑하는 아내...


BY 잰틀맨 2014-05-30

안녕하세요? 저는 아들 하나 딸 하나를 있는 아빠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남편보다 아들을 더 사랑?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또한 딸 바보 아빠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아들바보 엄마보다 훨씬~~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입니다.

우리집 반찬은 남편이자 아빠인 저의 위주가 아닌 아들위주입니다.

모든 식사 메뉴도 대부분  아들이 좋아하는 메뉴 위주이고...

딸과 저는 그져 들러리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야식을 시켜먹어도 아들이 좋아하는 치킨만 주문하고

저와 딸이 좋아하는 족발과 순대는 구경도 못합니다.

먹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사서 먹던지 시켜먹던지 하라며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만 요리를 하고 주문을 하고 있네요..

참....

이래도 되는 겁니까?

뭐 제가 이정도로 사연을 올렸겟습니까?

아내는 아들이 태어나면서 부터 아들과 함께 동침을 했습니다.

아들만 팔베개를 해주었고 저는 내팽계치고 딸은 내동뎅이 치고

그져 아들만 예쁘다면서 든든하다면서 사랑스럽다면서

아들만 옆에 끼고 삽니다.

솔직히 말하면 현재 아들은 중학교2학년입니다.

아들은 아직까지 엄마가 옆에 없으면 잠을 편히 못잔다고 합니다.

엄마의 팔베개를 해야 잠이 온다고 해야할까요?

사춘기가 오면 엄마를 멀리하겠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네요...ㅠㅠ

저희집 풍경은 아내는  아들방에서 잠이 들고

그럼 저는 삐져서 딸과 함께 안방에서 잠이듭니다..

이게 뭡니까??

부부가 함깨 한 침대에 누워 사랑의 팔베게를 하면서 잠이들어야 하는데

각방을 쓰면서 서로 등을 돌리고

엄마는 아들이랑 아빠는 딸이랑 .....

참 풍경 생각만 해도 웃기죠..

 

아직까지 딸이 초등학교 5학년이라 아빠랑 함께 잔다고 하지만

사춘기인 아들은 정말 이해가 안되요..

아들과 밤새 이야기하면서 낄낄낄 웃고  ...

둘 사이 완전 좋습니다..이런 모자관계가 또 세상에 어디있을까요??

아~~

아내를 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