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전 저희 딸애가 생기면서 결혼을 하게 됐어요 덕분에 연애를 짧게했죠
신랑은 어릴적 부모의 문제로 헤어져 아버지와 지내다가 성인이 되어 어머님과 합쳤다고해요
그래서인지 정을 주는 방법을 잘 모르는것같아요
아이가 두돌이 다 되어가도록 기저귀한번 갈아준적없구 목욕한번 씻긴적이 없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잘못한거에 대해선 이게 잘못됐네, 도대체 애를 어떻게 가르키는거냐며 잔소리를 하지요
반대로 전 아이들을 참 좋아하는 편이라 직업도 어린이집 교사인데 아이에 대해선 최돼한 부족함없이 해주려는 편이라 아이가 아빠와의 시간을 즐겁게 느낄 수있도록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 아빠가 무뚝뚝하고 아이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때문에 본의아니게 다툴때가 있어요
차라리 애에 대해선 문제가있다니 없다니 그런말은 안했으면 좋겠는데 ㅠ
신랑이 부모의 정을 잘 받지못해 그런것 같아 진지하게 말도 못하겠구
아이에게만 괜히 미안해진답니다
그래도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신랑도 아이에게 멋진 아빠가 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