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476

아이들 이름도 가물가물


BY 거울공주 2014-06-16

안녕하세요! 

 

저희 신랑은 젊다면 젊은 45세 입니다..

물론 건망증엔 나이가 없다고 하지만 ... 우리 남편은 좀 특이합니다.,.

어떻게 자식 이름도 제대로 모른답니까?

자식이 다섯도 아니요...

넷도 아니요...셋도 아닌... 둘 (아들하나, 딸 하나)인데

딸을 부를땐 아들 이름을 부르고

아들을 부를땐 딸 이름을 부르고

참...

이유가 뭘까요?

오죽하면 아이들도 이제 적응이 되어  아들을 부르면 딸이 "네!" 하고 대답하고

딸을 부르면 아들이 "네!" 하고 대답합니다..

 

"수진아 물 좀 떠와라"  그러면  아들이 떠다주고

"승환아 우유 갖다 줘" 하면  딸이 대령합니다.

 

 

근데 특이하게도 남편에게 다른 건망증은 별로 없습니다.

문제는 아이들 이름만 헷갈려 한다는 겁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