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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란...


BY 미개인 2014-06-26

많은 공부와 지식이 곧 지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헤라클레이토스--

 

헤라클레이토스(BC540?~BC480?) 그리스.철학자

주로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설명하는 데 관심이 있었지만,사람들이 사회적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물을 서로 연관짓고,모든 자연현상을 발생시키는 보편적 원리인 로고스를 파악하지 못한 채

세계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몽상가처럼 살고 있다고 불평했다.

불이 조화로운 우주의 기본적인 물질적 원리라고 주장한 우주론으로 유명하다.

그의 생애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그가 썼다는 단 한 권의 책도 유실된 상태인지라,

그의 견해는 후대 작가들이 인용한 짤막한 단편들에 남아 있을 뿐이다.

그가 남긴 가장 중요한 공적은 경험세계의 형식적 통일성을 인식한 점이다.

 

공부를 많이 하고,정보의 바다를 통해 엄청난 지식,정보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됐지만,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사시대보다 줄어들었다고 해도 좋을 지경이 돼 있다는 건 시대적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1990년대 초,PC통신을 ,지금으로봐선 답답하기 그지 없는 PC통신을 시작하던 컴맹이었던 나,

더듬더듬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독수리 타법으로 헤매면서도 '이런 세상이 가능하다니!'하면서 

여성편력을 쌓고,천리안의 'PLAZA'란 동호회적 게시판을 운영하며 서울과 대전 등에서 모임을 가져보기도 하며 신세계를 누리다가,

www란 웹 세상이 펼쳐지면서 경천동지,천지개벽이 이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서 한 때 웹을 통한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둬보리라 꿈도 꿔봤지만,역부족이어서  잠깐으로 마무리하고,

대표적 3D  업종인 기름쟁이로 20년을 넘어 21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런데,세상이 열 번쯤은 변했을 그 20년 동안 석,박사는 차고 넘치도록 배출됐고,정보의 홍수랄 만치 지식은 차고 넘치는데,

천지개벽할 줄만 알았던 세상은 부화뇌동하다가 푸어로 전락한 사람들이 차고 넘치고,

민중들의 행복지수는 세계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으니,헤라클레이토스의 저 말이 피부로 느껴진다.

오히려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고나 해야할 지경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문학은 경시당하고만 있고,자아추구,자아성찰엔 인색하도록 몰아가고 있는 형국이니...

심지어는 원칙을 주장하면 빨갱이라고 몰아세우기까지 하는 세상이라니...!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전에선 지혜를,사물의 도리나 이치를 잘 분별하는 정신 능력.슬기라고 가르쳐준다.

미혹을 소멸하고 부처의 진정한 깨달음을 얻는 힘이라고도 알려준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 누구보다 지혜롭게 살고 있는 것을 주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물의 도리나 이치를 분별하는  능력은 지식이나 정보로 이뤄지지 않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지식이나 정보는 오히려 사람을 사악하게 만들어 ,빈틈을 노려 불법을 자행하고,도둑질을 하려는 무리들을 양산한 꼴이 됐다.

열심히 암기해서 고시 패스하면 마피아집단의 일원이 되어 줄만 잘 서도 평생을,대물림을 해가며 살 수 있는 마피아 천국이라니...

이런 심각한 사회적 병리현상에 대해 무감각한 지도자들이 정치판을 어지럽히고 있다.

그리고 그런 날강도들에게 민중들의 이름으로 칼을 쥐어주고 있다.

얼씨구나 신나게 도둑질하고 사기를 쳐먹는데도 이내 잊어버리고 또 뽑아준다.

이 모든 사회적 부조리의 원흉은 바로 우리들 민중들이라고 비난을 한들 어느 누가 아니라고 자신있게 항변할 수 있을까?

문창극이 같은 인간이 일제치하 36년이 오히려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기여했노라고 개소리를 해댈 때,뜨끔한 사람,적잖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베류들이 한국은 스스로 얻은 독립국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도 자기들 속국이라고 주장을 해대며 

독도나 위안부 망언을 퍼부어댈 때도 뜨끔한 사람들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문창극이나 아베류를 용납하지 말자.

지혜를 쌓고 또 쌓아 저런 양아치들이 발붙일 곳을 없게 만들자.

그들 양아치의 일원일 뿐인 정치꾼들에게 요구해선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음을 그동안 봐오지 않았던가?

우리들 스스로 깨닫고,우리들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한다.

 

어제가 육이오 64주년이었다.

아이들에게 육이오를 아느냐고 물어보면 ,육점이오가 뭔데요?하고 반문한다는 슬픈 현실이다.

'아아~잊으랴?어찌 우리 이 날을...'로 시작하는 육이오 노래를 아는 사람도 점점 줄어들어만 간다.

종교집단에서 단군 할아버지를 우상이라며,그의  동상을 깨부수고,더럽히는 동안,

단국대 등에선 홍 난파같은 친일 매국노들의 동상을 설치하고 기념관을 운영하며 역사왜곡 및 민족혼 짓밟기에 여념이 없다.

이처럼 막가는 세상에 위기를 느낀 민심이, 표상으로 순수하고 깨끗한 안 철수를 내세웠건만,그는 스스로 똥통에 뛰어들어 연명에 급급하고 있다니!

대들보 역할을 해달라며 안긴 통나무를 잘게 썰고 썰어서 이쑤시개를 만들려는 행동으로 민중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차일피일 미룰 만큼 여유롭지 않다.

당장 나서서 쓰러져가는 나라를 떠 받쳐줄 대들보  역할을 해야 한다.

반만 년의 역사를 지닌 위대한 한민족이,발등의 불이나 끄고 보잔 식으로 한 세기 가깝도록 헤매고 있어서야...

머리,좋잖은가?

그가 대학에 진학할 즈음엔 국사가 필수과목이었으니 우리 역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은가?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을 모르지 않잖은가 말이다.

너무 성급해선 일을 그르친다고?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그건 '안 철수 현상'때의 논리였다.

서둘지 말고,차근차근 준비하며 기초공사를 하고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만들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했을 때의 논리란 말이다.

덥썩 똥통에 뛰어들고 나서 할 말은 아닌 것이다.

지금이라도 과감히 벗어나서 깨끗이 목욕재계하고 바른 길을 가야할 것이다.

지혜가 부족해서 못하겠거든 지혜를 깨달을 수 있도록 살피고 성찰하고,모색하며,추구해야 한다.

 

난사람,든사람,된사람이 있다던가?

난사람과 든사람은 차고 넘치지만 된사람이 없다.

됐다 싶어서 내세운 안 철수이언만 ,그 역시도 난사람,든사람 짓이나 하다가 말 생각인 것일까?

하루하루가 답답하기만 하다.

불안하기만 하다.

침몰할까봐 두렵기만 하다.

원칙도,상식도,도덕도 허접쓰레기 취급을 받는 세상이 돼 버렸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스스로 나선 자리가 아닌 만치 ,정신적 혁명을 부르짖을 수 있는 자격이 있었던 것 아닌가 말이다.

고사를 하다가 나서면서,  정신혁명을 해가는 데 따라준다면 한 번 해 보겠다고 당당히 외칠 수 있지 않았던가?

말로만 새틀을 짜보겠노라더니,말로만 새정치문화를 이뤄보겠다고 호언장담을 해 놓고 ,

이전과 0.1 밀리미터도 다르지 않은 이전투구에 나설 거였으면 차라리 나서지 않은 만도 못한 꼴이 돼 버렸지 않은가?

개새끼들 무리속에서 제 아무리 옳은 소리를 지껄여봐도 여타 개소리들에 묻혀 그저 개소리로만 들릴 뿐이란 걸 왜 모르는가?

민중들이 영웅 한 번 돼봐라고 만들어준 이 절호의 기회를 ,.그렇고 그런 정치꾼이나 하는 걸로 날려버리긴 너무 아쉽지 않을까? 

좋은 소리,많이 하고 있지만 누구 하나 귀기울여 듣고 동참하려는 사람은 없으니 ,본인도 참으로 답답~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이 돼 주길...

그래서 민중들을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이끌어주길...

그 마저 지혜롭기를 포기하고 만다면 우리들은 또 어디서 공염불을 뇌어야 한단 말인가?

Oh! My God! 나무 관세음보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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