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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지름길


BY 미개인 2014-07-16

불행한 사람은 갖지 못한 것을 사모하고,행복한 사람은 갖고 있는 것을 사랑한다.

                      --하워드 가드너--

하워드 가드너(1943~    ) 미국 .대학교수 

하버드 대학 발달 심리학을  전공했으며,Havard project Zero 소장이고,

하버드 대학원 교수이며,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겸임교수,보스톤 대학 약학대학 신경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진리란 게 평범함 속에 녹아들어 있는 것을...

나처럼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이 말하면 귓등으로 흘려듣지만,가방끈이 긴 사람이 말하면 필기하고 밑줄까지 그어가며 집중한다.

마이클 셀던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도 비슷한 경우랄 수 있겠는데...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부터 듣고 또 들어온 말들을 근사하게 폼나는 사람이 말하면 대단해 보이는 모양이다.

내 동생도  언젠가 "부자가 되고 싶거든 씀씀이를 조심해라,안 써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했더니 듣는둥 마는둥 하더니 ,

업자들 중 알부자와 친목회를 하고 와선 대단한 이야기라도 하는 듯 그말을 그대로 리바이벌 하길래 ,

내가 수년 전에 네게 한 말이라고 했더니 머리를 긁적이고 마는 게 아닌가?

우리들이 너무나도 평범한 나머지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는 말이나 일들 중에 중요하기 그지없는 진리가 숨어있을 수 있으니 살피며 살 일이다.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 기회를 얻기 위해 경매를 하고 수억 원의 돈을 써내서 기회를 얻어본들,기본에 충실하란 말 외에 뭐가 더 있을라고? 

 

저 말도 세상만사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과 차이가 뭘까?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평범하다보니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주목하지 않으며,

그럼으로 인해 불행해하거나 힘들어하며 살고들 있다.

내가 가장 즐겨쓰는 말이 바로 저 세상만사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인데...

좀 유식한 척을 하고 싶으면 한자로 一切唯心造라도 휘갈겨 써보이며 말하는데 ,같은 말이다.

상대적 존재인 우리들이라고 해서 절대적 기준을 무시해도 되는 건 아닐텐데,

사람들은 오로지 상대적 기준만을 중요시하며 비교우위를 점해야만 진정 행복한 것이고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장경동 목사가 종편의 한 프로그램에서 한 말이...

월급을 10만원 받던 사람이 30만 원만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막상 30만 원을 받고 보니,다른 사람들은 50만 원을 받고 있는 걸 알게 되면 ,

만족이나 행복은 커녕 10만 원 받을 때보다 더 불행하다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보수가 세 배나 늘어났으면 세 배가 만족스러워져야 하는데,생활은 세 배나 풍족해졌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보다 더 많은 걸 누리고 있는 걸 보면 기쁘던 마음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화딱지가 난다는 것이다.

여기에 가드너의 저 말을 바로 대입시켜보면 더욱 극명하게 우리의 어리석음을 깨달을 수 있다.

세 배 풍족해졌지만 다른 사람처럼 50만 원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자괴감까지를 느끼며 50만 원만 가졌으면...하며 사모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100만 원을 받게 돼도 더 위만 쳐다보고 1억 받는 사람과 비교를 하며 불행해 할 것이다.

한편,다른 사람은 남들이야 50만 원을 받거나 10억 원을 받는다 하더라도 ,세 배나 풍족해진 사실에 만족하고 그 상황을 사랑하며 흡족해한다는 것이다.

누가 현명한 사람일까?

 

나는 오늘 시위도 하고 쉬기도 하느라 매출이 제로였다.

그리고 어떤 집에선 북적북적 고객들로 차고 넘쳐서 매츨을 많이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매상고를 올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머리를 싸매고 더 많은 매상고를 올릴 생각을 하며 밤잠을 설칠지도 모른다.

나도 예전엔 그런 부류의 사람 중 하나였다.

욕심을 채워도 채워도 성에 차질 않는다.

그리곤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지금은 오늘 없었으니 내일은 5천 원만 팔아도 무한대로 늘어난 향상감을 느끼게 될테니 벌써부터 설렌다.

그리고 행복하다.

평소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많진 않지만 당분간은 견딜 만큼의 축적분이 있고,

꾸준히 욕심을 버려온 결과 큰 돈이 들어갈 곳도 없고 빚도 없으니  가위 눌릴 일도 없다.

남들은 비웃을지 모르지만 나는 이런 상황들과 환경,그리고 건강한 내가 사랑스럽고 고맙다.

고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少慾知足이 幸福의 捷徑이다!'란 말이 있는데,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고 현재에 만족을 할 줄 아는 것이 행복에 다다르는 지름길이란 말이다.

하워드의 저 말보다 최소한 수 세기 앞서서 있었던 동양 현자의 말이다.

욕심을 버려야 만족할 수 있게 되고,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니,

갖고 있는 것을 사랑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선 욕심부터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난 불행해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욕심을 하나씩 버려버릇하라고 이야기해준다.

최소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선 절대적 기준을 갖고 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만족스럽게 살아가다보면 의욕도 생기고 활력이 늘어나면서 더 큰 성과를 낼 수도 있게 될지도 모르지 않는가?

제발...

냉철한 주제파악들을 해서 분수에 맞게 살아가자!

 

http://blog.daum.net/migae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