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이다.그러나 뒤로는 가지 않는다.
--아브라함 링컨--
아브라함 링컨(1809~1865) 미국 16대 대통령.
남북전쟁이라는 거대한 국가적 내부위기로부터 벗어나도록 나라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연방보존을 해내고,노예제를 끝냈다.
미국 서부 변방의 개척지에 사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었던 탓에 ,그는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혼자서 스스로 공부를 해야했다.
그렇게 해서 변호사가 됐고,일리노이주 의원이 됐으며,미국 하원의원을 한 번 했지만,상원의원 선거에선 두 번 실패했다.
게티스버그 연설,'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정부'란 문구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인용된 말이다.
흑인 투표권을 위한 연설을 들은 후 화가난 남부 출신 유명 배우 존 윌크스 부스가 암살을 결심하고,치밀한 준비를 한 끝에
링컨 부부가 함께 포드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던 중 머리에 총격을 가해 혼수상태에 빠뜨렸고,아홉 시간만에 숨졌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는 못했지만,자상한 남편이었고 아버지였다.(위키백과)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 했던가?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 역사상 유례가 없달 정도로 부정부패가 만연하고,역사적 죄인들이 장기집권을 함으로해서 생긴 민족정체성 상실의 위기에 처한 요즘...
민중들을 홀리기 위한 말의 성찬은 늘 풍성하지만 막상 먹으려고 다가가면 요리 피하고 저리 피하며 약만 올려대는데...
그러는 사이 주인인 민중들을 눈속임하며 뒷구멍으로 엄청난 도둑질을 해 온 심부름꾼들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건만,
여전히 주인들은 모르는 것인지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인지 그 사기꾼 심부름꾼들을 또 다시 고용하고 있으니...
여당이 싫으면 야당 찍어주고,야당이 싫으면 여당 찍어주는 식이니 ,만날 그 밥에 그 나물이다.
여당이라는,야당이라는 심부름꾼들은 놀고 먹으며 태평성대인데 ,주인들이 뺏골 빠지게 일해서 심부름꾼을 먹여살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 엄청난 부조리의 산을 바닷가 절벽으로 옮겨 영원히 수장시켜야 하는데...
아무도 그 고통스러운 일을 하려하지 않는다.
목청껏 필요성만 외쳐댈 뿐,뒷구멍으론 도둑놈 심부름꾼들과 공모를 하며 사람 좋은 주인들을 세뇌시키고 있으니...
묵묵히 할 일에만 매진해서 코딱지 만큼이라도 옮겨내고야 말겠다며,천심의 부름을 받아 나선 안 철수가 내 건 슬로건이 아니던가!
링컨 당시 흑인노예제도를 폐기하고 선거권을 주겠다는 그의 의지는 흑인 당사자들 조차 믿지 않고 의혹을 가졌었지만 ,
그는 목숨을 걸고 추진했으며 실행에 옮겼고,아내가 보는 앞에서 흉탄에 목숨을 잃고 말지만 ,
그리고 혼수상태에 빠져 아홉 시간이나 고통을 당하다 갔지만 ,150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미국의 영웅으로 숭상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한다는 전세계국가에선 그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기억하며 그런 정치를 하겠노라 표명을 하고 있고 언급을 하고 있으니...
그의 정신만은 여전히 살아숨쉬고 있는 것이다.
안 철수는 지난 대선 직후 미국에 갔다 오면서 링컨를 멘토로 삼을 것처럼 영화와 책,그리고 그 배경음악을 유행시켰다.
난 그 때 한 포털 사이트에서 응모를 해서 그 음악 CD를 선물받기도 하면서 한껏 기대에 부풀었었다.
그러나 지금 링컨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벌써 다 잊어먹었단 말인가?
친일 매국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새무리당에선 지금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내뱉는 말마다 거짓말이 되게 만들고 있는 어이없는 친일 매국노의 ,빨갱이의 딸이 대통령이고,
친일 매국노의 대표적 후손인 김무성이 새무리당 대표다.
원내대표 이완구는 입김이 채 식지도 않은 대통령의 말을 뒤집는 데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개 발에 땀나게 뛰어대고 있다.
너무 급하게 앞으로만 가려는 급진 정당이 민중들의 우려를 자아내며 그 의지와는 달리 한 치 앞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고,
제 1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집안 싸움하느라 뒤로 굴러가는 수레바퀴를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안 철수를 기다려주고 싶다.
그의 인격을 믿고 ,그의 소명의식을 믿고,링컨정신과 우공이산의 정신을 믿고 기다려주고 싶다.
하지만 언제까지 똥통에서 이전투구를 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한 의지를 듣고 싶다.
답답해하는 민중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켜 주기를 요구한다.
고작 한다는 것이 구태에 다름 아닌 전략공천 등으로 내 사람 하나 더 심으려 기를 쓰는 것이란 말인가?
설마 안 철수 패거리를 눈덩이처럼 키워서 패거리 정치 재탕 삼탕을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제국주의가 판을 치면서 식민지정책 등에 혈안이 돼 있던 19세기에 인권국가의 기초를 확실히 다진 링컨을 멘토로 삼는다 했으면 ,
21세기에 맞는 링컨주의를 실현할 의지를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그게 새정치 아니었던가?
지금에 와서 새정치는 어디로 사라지고,세월호 유가족들이 국회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차단을 당하며 폭염하에서 피끓는 절규를 하고 있을 때,
시원한 귀빈식당에 수구꼴통들과 마주 앉아 표정관리하며 사람좋은 표정을 지으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니...
그게 새정치란 말인가?
매국노들의 수레바퀴 후진시키기를 도와주고 있다곤 생각지 않는지?
급진하자고 말하는 게 아니다.
조금씩이라도 ,천천히라도 앞으로 가잔 말이다.
적어도 뒤로는 가지 말잔 것이다.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합류를 했지만,새무리당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사기집단임을 깨우쳤노라 공식적으로 실수를 인정하고,사죄하고,
뒤로만 가려는 저들과 함께 할 수 없어 나섰노라며 혼자서라도 앞으로 나가겠노란 의지를 보여야 한다곤 생각지 않는지?
새정치가,개혁이,혁명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인 줄 몰랐단 말인가?
김 대중을 보고도?노 무현을 보고도?
부조리의 산을 치워버리려는 우공이 아니라 ,그 덩치를 키우는 데 일조하는 약삭빠른 기회주의자가 돼 가는 느낌에 고통스럽진 않단 말인가?
된장찌개!
나, 미개인도 한다.
친일 매국노 척결 1인시위를 하면서 깡패새끼들로부터 위협도 받아봤고,구청과 경찰서 ,검찰 등의 방해공작으로 불편도 겪고,불이익도 당해봤다.
지금 대형 대학병원과 싸우며,그들이 해주겠다는 보상을 못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로부터 잘못을 시인하게 만들려,
그리고 구조개혁의 약속을 받아내려,그래서 슈퍼갑중의 슈퍼갑인 그들 모두로부터 구조개혁의 약속을 받아내고야 말겠다며 각각 2년째,3개월째 시위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진 자들의 만행에 저항하며 피고로 재판을 받고 있고,항소를 하고 ,다시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까지 해놓고 법피아와 싸우고 있다.
가진 놈들은 잘못하고도 ,억지를 펼치면서도 비싼 변호사만 사면 이길 수 있는 현재 법관행에 맞서,
만인에 공평해야 한다는 법정신 하나 붙들고 홀홀단신 3년째 싸우고 있다.
이 무식한 시골 기름쟁이가 말이다.
지난 2월에 국회에서 보지 않았는가?
웃기게 생긴 데다 초라한 몰골을 하고,무식하기까지 한 나의 모습을...그나마 깨끗하게 차려 입고 나간 게 그 정도다.
내가 선물하는 책에 사인이나 해주겠다는 그대의 오만방자함을 거부하고 읽어보라고 선물하고 왔잖은가?
몇만 원이나 하는 ,귀한 친구로부터 받은 선물이었지만,나보단 안 철수가 읽어야겠단 생각에 흔쾌히 선물한 것인데 읽어는 봤는지?
남들은 사인만 해줘도 감지덕지하던가?
그대가 정녕코 그리 대단한 사람이어서 이리도 기고만장,오만방자하고 있단 말인가?ㅠㅠ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고,겸손하며 ,안 철수 현상의 본질에 대해서 고찰하고,초심을 잃지 말기를 신신당부하고 싶다.
헉!하고 숨이 막힐 정도로 습하고 무더운 여름 아침에...
건강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