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건너야 할 다리를 없애버리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로드 하버트--
죄는 용서하되,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던가?
숙적인 일본을 본능적으로 미워하는 우리 일반 대중들에게 세뇌를 시키기 위해서 친일 매국노들이 만든 말이 아닌가 생각해왔는데,
그 결과 작금의 현실에서 알 수 있듯이 친일 매국노들이 부와 권력의 노른자위를 빠짐없이 차지하고 마는 불행한 일이 벌어진 건 아닐까?
더군다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문지기들의,십상시들의 국정농단 행위로 정국을 온통 혼란에 빠트린 장본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
너무도 뻔뻔하게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나대며 통합을 이야기하고 화합을 이야기하고 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로 덧씌우며 민중들을 혼돈의 늪으로 빠트리고 있다.
안 들어가려 버티는 사람들에겐 협박까지를 일삼으며 세상을 온통 일인지하의 판도로 바꿔놓으려는 행태를 펼쳐대고 있다.
나라의 사랑방을 즤들의 아방궁으로 여기고 즤들끼리 모여서 낄낄대고 나와선 한층 거들먹거리기까지 하고 있다.
그동안 대원군인 줄 알았지만,대원군은 커녕 나잇값도 못하는 환관 중의 환관인 게 드러난 개間이 민주시대에 군주에의 충(忠)을 이야기한다.
이건 뭐 민중들을 아예 무시하고 막가자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전히 죄는 미워하되,사람은 미워하지 말자거나, 죄는 용서하되 단지 역사는 잊지 말자며 열심히 민족적,국가적 죄를 짓고들 있다.
로드 하버트가 뭐하는 사람인지,그리고 저 말을 한 배경이 어디 있는지,하나도 궁금하지 않지만,
극악무도한 죄인들이 선량한 피해자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현실에서도 과연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물어 보고 싶어서 저 말을 언급하게 됐다.
물론 개인적으로 사소한 공과를 논하는 자리에서라면 저 말이 그럴듯 하다.아니 저래야 한다.
그러나 역사적인 사실을 앞에 했을 때는 글쎄?
우리 민족은 이전부터 끊임없는 침입과 노략질을 왜구들에게 당하면서 시달림을 받다가 ,전권을 빼앗기고 공식적으로 36년 간 피식민지로 살아왔다.
그러는 사이 저들의 앞잡이가 돼서 동족들을 진저리나게 괴롭혀온 반민족 매국노들을 처단하기 위해서 반민특위를 구성하여 처벌대상을 간추려뒀는데,
어느날 갑자기 미국을 등에 업고 등장한 이승만이가 그 처벌대상들 대부분을 중용해버림으로써 역사적 심판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죽을 날만 기다리며 벌벌 떨고 있던 것들이 오히려 칼자루를 쥐게 되자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오히려 독립군 등의 애국자들을 억압하고 핍박하게까지 됐으니...
그러면서 도저히 무슨 말로도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할 수 없으니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커니,
지나간 일은 잊고 앞날을 도모하자는 식으로 판단기준을 흐리는 데 전념한 끝에 ,세상을 죄인들의 것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애국지사들이나 민주열사들은 쫓기고 핍박받으며 고통스럽게 살 수 밖에 없게 만듦으로써
공연히 나서지 말고 자기들에게 적당히 협조하면 잘 살게 해주겠다는 ,반협박,반회유를 스스럼없이 해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전 민중들이 자연스럽게 처세술로 받아들이게까지 만들고 말았으니 ,참으로 치밀한 계획범들이다.
용서하려야 용서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죄인들인 것이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심판할 때 ,충동적이었느냐,계획적이었느냐에 따라 죄질을 판단하고 ,형량을 조정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충동적으로,잠시 오판을 해서 죄를 짓게 된 경우는 어느 정도 정상을 참작해서 형량을 가벼이 하지만,
치밀하게 계획을 해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엄히 다스리고,무거운 형벌을 안기고 있다.
그런데 정작 크고도 큰 역사적 범죄를 다스리는 데 있어선 ,
치밀하게 계획하고 은밀하게 추진해온 매국행위는 감싸고 용서하면서,애국적 행위는 몹쓸 것으로 비난하고 있으니...
전 세계적인 역사를 둘러봐도 폭군이거나 정신병자가 다스리던 시대 말고,어디서 이런 사례를 찾을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런데 우리가 살아숨쉬고 있는 이 나라에서 공공연하게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생각질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잘못을 지적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종북으로,빨갱이로 ,매국노로 몰아붙이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으니...
진짜 나라를 팔아 먹고 협조를 한 매국노들이,그리고 오리지널 빨갱이들이 득세를 하게 되고,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오히려 애국지사들을 매국노라,빨갱이라 몰아세우는 웃지 못할 몸개그를 펼친 끝에 ,,세상은 완전히 적반하장의 세상이 돼 버리고 말았다.
지난 한 해를 한 마디로 함축해서 지록위마(指鹿爲馬)라고 정의했다지만,지록위마 정도가 아니라 적반하장(賊反荷杖)이 아닌가 말이다.
지성인연 하는 치들이 지나치달 정도로 겁쟁이거나 ,아님 스스로 얼마간의 협조를 한 면이 있어 차마 적반하장까지는 못 갔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세상은 확실히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주인들을 다스리려 하고 주인들 위에 군림하려 날뛰고 있는 형국이다.
광복 70주년의 해이다.
일제 식민지를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쉴 틈도 없이 민족분단의 아픔을 겪게 되고,
그나마 민중이 주인인 민주주의 노선을 걷게 돼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했던 것이 착각이었다니...
북이 공산독재라면 남은 민주독재다.
이런 말을 하면 길길이 뛰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
독재시대라면 어떻게 감히 대통령에게 욕을 하고 비판을 할 수 있겠느냐며 ,
정치꾼들은 물론이고,시사평론가연,정치평론가연 하는 것들까지 동원해서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논란을 잠재우려 한다.
정치적 무관심을 자랑(?)하는 사람들의 귀엔 그럴듯하게 들리게 말이다.
그러나 저들 독재의 망령들이 이젠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겨서,그리고 국제적 여론을 생각해서 그런 것일 뿐,
그리고 절대 가만히 있지만은 않는 저들의 행태를 몰라서 당하고 있는 것이다.
통진당에 한 무리의 불순분자들이 끼어들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지만,그렇다고 민중들이 직접 뽑은 국회의원들과 ,당에 지지표를 줘서 만든 비례대표를
단칼에 ,그것도 헌재로 하여금 직권남용을 하게 만들어서 손도 안 대고 코를 풀어버리는 격으로 잘라버린 것만 봐도 ,
소리없이 목을 조이고 있으면서 겉으론 아무 짓도 안 하고 있다고 생쇼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얼마든지 합법적으로 견제를 할 수 있는,그리고 당연히 견제를 해야 할 야당 마저 그들에게 협조를 하며 2중대적 작태를 보이고 있으니...
여당을 찍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여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야당이 여당보다 더 못해서라는 말을 할 정도이고 보면 암울하기 그지없다 하겠다.
거기에 양당제만이 유일무이한 길이라고 못을 박아버리는 학계나 언론계의 작태까지 더해지는 형국이고 보면 실로 희망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우리에겐 귀중한 선택권이 있고,나라의 주인으로서의 권리가 있으니 ,그런 권력의 시녀 나부랭이에 놀아나선 안 될 것이다.
양당제든,다당제든,정당없는 세상이든 우리가 원하고 만드는대로 가야 한다.
우리 나라의 정당 역사를 봐도 그들 정당들이 한 일이라곤 거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폐해만 만들어왔다.
패싸움이나 하고 패거리 정치를 일삼으며 거수기 노릇이나 하고,민중들을 무시하는 도구로만 써 왔다.
우리가 얼마간 잘못을 해도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또 우리를 찍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마음껏 도둑질하고 노략질을 해 오지 않았는가 말이다.
오죽하면, 해먹던 도둑놈들이 더 낫다고 전직예우(?)를 해주면서 ,도둑놈들의 배짱만 키워준 꼴이 되지 않았는가 말이다.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다.
3년 여가 지났지만 ,우리는 '안 철수 현상'을 일으킴으로써 정치권 전반을 긴장시켰던 저력이 있다.
이젠 단순히 긴장을 안기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잘못 하면 가차없이 잘라버리고 만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안 철수 현상'의 주인공 조차,요즘은 당명을 갖고 지질하게 굴면서 ,새정치에의 의욕을 잃은 듯한 행태를 보이며 망연자실하게 만들고 있다.
여당에선 여차하면 '반 기문 현상'으로 회오리 맞바람을 일으킬 만반의 준비까지 갖춰가며 재집권에의 욕심만 부리고 정치엔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오로지 선거에만 관심이 있을 뿐인 여당과 야당이 있고,친일 매국노들의 기득권 수호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정부가 있을 뿐이니...
정치권에 철퇴를 가할 때가 왔다고 할 수 있다.
무식하다고,식견이 저리 좁아서야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도 좋다.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무소속혁명을 이뤄야 할 시기가 왔다고 ,진정 뜻이 있는 자들은 정당정치를,양당정치를 과감히 탈피하고
무소속 혁명에 나서서 ,완전히 새로운 정치의 틀을 짜내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게 가당키나 한 말이냐고 ,안 될 것이라고 고개부터 저어대려거든 ,
그러면서 잘못된 줄은 알지만 따를 수 밖에 없다며 잘못된 정치틀을 더욱 견고히 하는 데나 일조하려거든 당장 정치 때려치워라!
민중들도, 설마...과연?하며 의구심만 갖지 말고 ,진정 우리들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어찌해야 하는지 고민해가야 할 것이다.
총선에서 두 번만 무소속 혁명을 이뤄내면 ,정치꾼들을 진정한 정치인으로 바꿔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썩어빠진 것들이 감히 정치 좀 해 보겠다고 나서지 못 하게 만들 수 있다.
죄는 엄히 다스려야 한다.그리고 역사도 절대 잊지 말고 교훈 삼고 본보기 삼아야 할 것이다.
돈 좀 있고,끗발있는 변호사 살 능력만 되면 죄를 짓고도 벌받는 시늉만 하면 되고,
돈도 ,빽도 없는 사람들은 죄를 짓지 않고,피해를 입었을 뿐인데도 전과자가 되고 마는 이 거꾸로 가는 세상이 계속된다면 ,
미래도,희망도,발전도 .행복도 절대 기대할 수 없는 암울한 세상이 계속될 것이다.
잘못된 역사를 배우며 반면교사 삼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하고,잘 된 역사는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잘못된 역사를 잘 한 것으로 왜곡하는 식민사관이 판을 치는 한은 우리나라의 미래는 오래지 않아 사라지고 말 것이다.